첫방 '도올아인 오방간다' 유아인X도올이 밝힌 #역사 #소통 #BTS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06 06: 48

배우 유아인과 도올 김용옥 선생의 조합이 탄생했다. 바로 우리 역사를 되짚어보며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유아인이 무대에 올라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유아인은 “제 한 몸을 이곳에 던져서 불편한 근심 걱정 없이 이곳에서 숨쉬고 호흡하고 대화하고 우리의 고민을 조금씩 풀어보는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들 인생에선 조금 특별한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즐겁고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스튜디오에 모인 관객들에게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인이 도올에게 적극 러브콜을 보내며 성사됐다. 방송 초반에는 ‘제 기억에 있고 연이 닿은 분 중 도울 선생님께서 가장 많은 시간을 살아오신 인생의 선배님이시고 직접 만나 뵌 적은 없지만 큰 영감과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이십니다. 선생님께서 시간을 내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싶습니다’라는 유아인이 도올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 소개되기도.
유아인은 “마음으로 다가가겠다”며 관객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이끌어냈다. 도올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해다. 3·1운동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3·1 민족독립만세의거가 100주년이 됐다는 게 중요하다”며 “아인이 같은 사람이 젊은 사람들과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자주민인가?’, ‘통일과 분단 사이’, ‘친일파 처단’, ‘헬조선’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했다. 유아인은 “편을 갈라놓고, 무엇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의견을 내는 것으로 우리는 편 가르기 한다는 거다. 사실 우리는 한 편인데.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지 않냐. 우리들은 왜 이런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을까”라며 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전했다.
도올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선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수 없는 BTS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우리 이야기를 하게 될 ‘도올아인 오방간다’. 12부 동안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는 적지 않은 파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조합이 전할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올아인 오방간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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