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왕랄프2’X‘아쿠아맨’, 1월 박스오피스 외화 점령..'말모이'・ '내안의 그놈' 반전 만들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06 08: 53

 영화 ‘주먹왕랄프2: 인터넷 속으로’와 ‘아쿠아맨’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가 2019년 1월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과연 1월 박스오피스에 한국영화들이 반전을 일으킬수 있을지 역시도 관심사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필 존스턴, 리치 무어 감독)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26만 8188명을 동원하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주먹왕랄프2’의 총 누적관객수는 51만 2993명이다. 
2위는 같은날 20만 9138명을 동원한  ‘아쿠아맨’이다. ‘아쿠아맨’은 ‘주먹왕랄프2’ 개봉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관객수 436만 60130명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지난 1일 부터 5일까지 외화들이 박스오피스의 1, 2위를 점령한 상황에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또 다시 역주행하면서 천만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7만 4448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총 관객수 954만 7290명을 동원했다. 천만까지는 단 46만 관객만이 남았다. 
외화들이 2019년 초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가운데, ‘PMC: 더 벙커’가 4위로 한국영화의 체면을 지켰다. 6만 1442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며 누적관객수는 150만을 넘어섰다. 
‘주먹왕랄프2’의 시리즈 전편인 ‘주먹왕랄프’는 2012년 12월 개봉해 100만 관객도 넘어서지 못한 상황에서 후속편이 흥행하고 있다는 점 역시 흥미롭다. 해외 평단의 극찬과 입소문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외화가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강력한 외화들의 틈바구니에서 색깔있는 한국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역전을 꿈꾸고 있다. 오는 9일 유해진, 윤계상의 ‘말모이’와 진영, 박성웅의 ‘내안의 그놈’이 바로 그 주인공.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 ‘내안의 그놈’은 코미디 영화로 우연한 사고로 몸이 뒤바뀐 중년 남성과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진영이 고등학생 김동현 역을, 박성웅이 재벌 조직 사장 장판수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나왔던 영화들과는 전혀 색깔이 다른 두 영화로 과연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잇을지 관심이 집중도니다./pps2014@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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