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퇴단' 파브레가스, "시간 정말 빠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06 08: 59

"시간이 정말 빠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마지막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마쳤다.
파브레가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노팅엄 포레스트FC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은골로 캉테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홈 팬들의 큰 응원을 받은 파브레가스는 비록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어려움이 따랐지만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아스날-FC 바르셀로나를 거쳐 지난 2014년 첼시에 입단한 파브레가스는 큰 활약을 펼쳤다.
파브레가스는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라면서 첼시에서의 선수 생활을 회고했다.
이어 그는 "프로 선수로 뛴 것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다. 일주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5년이 됐다"면서 "어린 선수들은 매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파브레가스에 주장 완장을 선물했다. 그에 대한 예우였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중원을 장악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파브레가스는 첼시를 떠나 티에리 앙리가 감독으로 있는 AS 모나코에 입단할 예정이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3일마다 경기를 준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올라가는 일이 있으면 내려가는 일도 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항상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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