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김보라 추락 엔딩→15.8% 찍었다..JTBC 개국 이래 최고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06 10: 32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이 시청률 15%를 돌파하면서, JTBC 방송국이 개국한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드라마가 됐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14회에서는 김혜나(김보라 분)가 황우주(찬희 분)의 생일날, 건물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이 딸 강예서(김혜윤 분)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을 해고하려고 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딸 옆에서 떼여놓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미 딸 강예서는 자신의 부모보다 김주영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었다. 

특히 강예서의 라이벌 김혜나에 얽힌 출생의 비밀도 공개돼 파장을 불러왔다. 
김혜나는 얄미운 강예서를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황우주에게 입을 맞췄다. 황우주를 짝사랑하는 강예서는 "너하고 우린 근본부터 다르다. 유전자가 다르다. 미혼모 딸 주제에"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에 김혜나는 "입조심해라. 나도 아빠 있다. 너네 아빠가 우리 아빠"라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앞서 한서진과 김혜나는 강예서가 서울대 의대 합격하기 전까지는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김혜나가 홧김에 약속을 깨버렸다. 김혜나는 한서진에게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얘 말하는 싸가지가 사람 빡 돌게 만든다"고 했다.
엄청난 출생의 비밀이 폭로된 상황에서 황우주의 생일날, 건물 난간에 서 있던 김혜나는 갑자기 건물 밖으로 튀어나와 바닥으로 추락했다. 피를 흘린 김혜나가 눈을 뜬 채 의식을 잃었고,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시청자들도 충격을 받았다. 
시청률이 승승장구 중인 'SKY 캐슬'은 김혜나의 추락 엔딩을 담은 14회에서 15.8%(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3.27%에 비해 약 2%P 상승한 수치.
지난해 11월 23일 첫 방송된 'SKY 캐슬'은 1.7%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2회 만에 4.4%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급격하게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지난 10회 방송분은 11.3%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찍었고, 12회에서는 12.3%를 나타냈다. '무자식 상팔자'(9.2%)와 '힘쎈여자 도봉순'(9.7%)의 기록을 차례대로 깼다. 
지금까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12.1%를 쓴 '품위있는 그녀'였지만, 'SKY 캐슬'은 방송 도중, 이 기록을 넘어섰다. 김혜나의 죽음을 암시한 14회에서는 15.8%까지 치솟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SKY 캐슬'은 종영까지 6회가 더 남아 있고, 최고의 화제성을 지닌 만큼 시청률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추락한 김혜나의 죽음을 둘러싸고 다양한 용의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 후폭풍을 예고했다./hsjssu@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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