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NYY, 4년 5300만 달러 계약 합의...클럽 옵션 포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1.06 11: 21

잭 브리튼이 결국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소식통에 의하면 잭 브리튼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보장된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브리튼과 양키스의 계약 조건은 다소 복잡하다. 파산은 “3년 계약기간 보장에 양키스는 브리튼과 계약 2년 차 이후부터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지닌다”면서 “만약 양키스가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옵트아웃 권리를 통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며 상세한 계약 조건을 덧붙였다. 

이후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3년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고 계약 규모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클럽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4년 5300만 달러까지 금액이 상승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통산 139세이브를 올리는 등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브리튼은 올 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어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볼티모어와 양키스에서 41경기 2승 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마크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은 왼쪽 팔뚝과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등판 기록이 다소 저조했다. 하지만 양키스 이적 이후 다시금 안정된 모습을 되찾았고,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앤드류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좌완 불펜 자원으로 오프시즌 기대를 모았지만, 쉽사리 소속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밀러가 일찌감치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을 받은 반면, 브리튼은 다소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데이빗 로버트슨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낸 양키스가 다시 브리튼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롤디스 채프먼, 딜런 베탄시스 등과 함께 꾸릴 필승조의 출혈을 최소화했다. 브리튼도 최대한의 계약 조건을 이끌어내면서 양키스 잔류를 선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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