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충분히 했다" 에이핑크, 9년차 걸그룹의 고민·각오(종합)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06 16: 42

 올해로 9년차 그룹이 된 에이핑크가 변화에 대한 고민과 각오를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에이핑크 컴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7일 오후 6시 미니 8집 'PERCENT'를 발매하고 컴백을 앞둔 에이핑크는 이날 새 앨범과 9년차 걸그룹으로서의 고민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앨범명 'PERCENT'에는 어떠한 숫자도 붙이지 않고 오롯이 단위인 'PERCENT'만을 사용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이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멤버들은 "노래 가사를 쭉 봤는데 여태까지 저희 앨범은 사랑을 하는 소녀들이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굉장히 쿨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인드를 요즘 분들이 바라고 높게 사는 것 같다. 에이핑크가 이런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번 안무포인트가 기존과는 다르게 기술적인 것을 많이 쓴다"며 "수록곡 색깔이 굉장히 다양하다. 이번앨범은 저희에게 있어 발전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1도 없어'를 통해 청순에서 카리스마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에이핑크는 변화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리더 초롱은 "컨셉 변화에 대해 저희도 오래전부터 고민을 해왔다. 저희가 데뷔초 때부터 이야기해온 것이 나이에 맞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음악도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 시기가 언제였으면 좋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1도 없어' 때가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청순한 후배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동안 저희는 그런 컨셉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과감하게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앞으로 에이핑크는 변화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걱정을 했지만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남주는 "에이핑크 활동하면서 재미있었던 변화 포인트가 가사다. 데뷔 초 '몰라요'는 고등학생 때 할 수 있는 순수한 감정을 표현했다면 '러브'에서는 이별의 아픔을, 이번 '%%(응응)'에서는 내가 원하는 사랑을 찾아 기다리겠다 라는 내용을 담은 것처럼 가사 변화가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에이핑크 변화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롱은 "컨셉 변화에 대해 저희 에이핑크는 자연스럽게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그렇고 걱정을 하셨을텐데 자연스럽게 잘 변화했기 때문에 어색하게 보지 않고 잘 봐주신 것 같다. 좀 더 일찍 변화했다면 낯설었을 수도 있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청순을 하고 넘어왔기 때문에 대중분들도 새로운 모습을 좋아해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저희의 분위기를 음악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핑크는 오는 7일 오후 6시 미니 8집 'PERCEN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응응)'으로 컴백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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