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와 그의 아들 시하가 편지와 함께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봉태규는 시청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봉태규와 시하가 하차했다.
봉태규는 ‘슈돌’ 하차를 앞두고 시하와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다. 봉태규가 밝힌 하차 이유는 “연기자로 돌아가기 위해서 하차하게됐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시하와 처음으로 여행온 장소인 강릉으로 향했다.

봉태규는 시하와 강릉에서 맛집 투어를 떠났다. 봉태규와 시하는 오징어 먹물 아이크스크림과 고로케와 호떡과 김부각을 맛봤다. 시하는 특히 ‘슈돌’ 첫 출연부터 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었다.
봉태규와 시하의 다음 목적지는 소원 맷돌이 있는 곳이었다. 봉태규는 절에저 맷돌로 직접 간 콜롬비아 커피를 먹었고, 시하는 둥굴레 차를 마셨다. 차를 마신 뒤에는 산에 위치한 소원 맷돌을 찾아갔다. 소원 맷돌 위에 있는 돌을 밀어서 움직이지 않으면 소원이 이뤄졌다. 봉태규는 부귀영화와 천수를 빌었고, 시하는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봉태규는 시하 임신 당시 찾았던 강릉 바닷가를 찾았다. 시하는 태아 시절이 기억난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시하는 ‘슈돌’을 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이윤지의 딸 라니와 안현수의 딸 제인이 조성모의 아들과 좋은 인연을 맺었다. 시하는 동생에 대한 속마음을 듣기 위해 아빠가 인형으로 변신했던 순간 속상했다고 했다. 시하는 동생 본비에 대한 질투심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봉태규는 “아빠는 너랑 하는 것이 전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시하에게 감동적인 편지를 남겼다. 봉태규는 “아빠가 많이 부족한 만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평생 노력할 것이다”라며 “연기자가 되기 위해 돌아가지만 시하에게 만큼은 요리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호와 나은과 건후는 시상식을 맞이해서 변신을 시작했다. 나은이는 머리도 꾸미고 예쁜 드레스도 입었다. 손나은은 박나은과 건후를 만나기 위해서 깜짝 등장했다. 손나은 역시도 KBS ‘연예대상’ 참석을 위해서 미용실을 찾은 것이었다. 건후는 손나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호가 단장하는 동안 손나은은 나은이와 건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은 근처 마카롱 가게로 향했다. 손나은과 건후는 커플룩을 맞춰입었다. 박나은은 손나은에게 이모라고 불렀다. 나은이는 초코 빵을 먹은 뒤에 핑크색 마카롱을 손나은에게 챙겨줬다.
건후는 손나은의 품에서 잠이 들었고, 손나은과 박나은은 소곤소곤 대화를 나눴다. 박나은은 자신의 팔찌와 장난감을 손나은에게 선물했다. 두 사람은 셀카를 찍으며 행복해했다. 손나은은 박나은에게 스노우볼을 선물해주며 아쉽게 작별했다.
‘연예대상’에서 ‘슈돌’ 아이들은 다시 만났다. 승재는 윌리엄을 데리고 시안이를 마중나갔다. 마중 가는 길에 트와이스 누나들을 만났다. 트와이스는 승재와 윌리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윌리엄은 트와이스에게 “예쁘다”고 칭찬했다.

승재와 윌리엄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나은이가 왔다. 승재는 처음 보는 나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공룡을 선물했다. 하지만 나은이는 승재가 준 공룡을 받지 않고 계속 수줍어했다. 승재는 나은이의 가방을 마음대로 뒤졌고, 나은이는 가방 문을 닫고 장소를 옮겼다.
드디어 이동국과 설수대가 등장했다. 나은이는 시안이를 보고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승재는 시안이에게 시선이 빼앗긴 나은이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구미 베어’에 맞춰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구미 베어’에 이어 ‘피 땀 눈물’까지 계속 춤이 이어졌다.
‘슈돌’을 떠나는 봉태규네를 위해서 케이크와 꽃을 선물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두 개의 조로 나뉘어져서 심부름을 떠났다. 승재와 시안이와 나은이는 사이좋게 손을 잡고 안내데스크로 케이크를 받으러갔다. 케이크를 받으러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고승재는 대책 없이 아이들을 이끌었고,빵집을 지나 의상실과 소품실로 갔다.
소품실로간 시안과 승재와 나은이는 긴 가발을 쓴 마네킹을 보고 당황했다. 무서워하는 승재와 시안이와 달리 나은이는 용감하게 마네킹에 다가갔고,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나은이는 겁에 질린 시안이와 승재를 이끌었다. 나은이와 시안이는 승재를 곁에 두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국 나은이는 사라졌고, 시안이와 승재는 나은이의 뒤를 쫓았다. 나은이의 선택은 시안이었다. 나은은 시안에게 먼저 물을 떠줬다. 30분 만에 세 사람은 케이크를 찾아서 돌아왔다.
설아와 수아와 윌은 꽃집 가는 길에 신화의 앤디를 만났다. 앤디는 친절하게 아이를 데리고 꽃집을 방문했다. 설아와 수아와 윌리엄은 앤디를 알아보지 못했고, 앤디는 꽃집을 나와서 아이들을 보살펴줬다. 윌리엄은 트와이스에 이어 다이아를 만났다. 윌리엄은 다이아에게 꽃을 선물했다.

이동국과 박주호는 리허설을 하러 간 샘을 대신해서 벤틀리와 건후를 돌보기 시작했다. 이동국은 육아 12년차로 단숨에 벤틀리의 기저귀를 가는 솜씨를 보여줬다. 육아 4년차 박주호는 12년차 이동국에게 아이를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
봉태규와 시하를 위한 깜짝 파티를 위해서 아이들은 꽃을 들고 대기실 여기저기 숨었다. 불이 켜지고 ‘슈돌’ 멤버들은 시하에게 꽃을 선물했다. 봉태규와 시하를 위한 깜짝 파티는 성공했다.
열명이 넘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대기실은 혼란 그 자체였다. 아이들은 고지용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밥 먹는 것도 옷을 갈아입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대기실에 도경완이 찾아왔다. 도경완은 평소 팬이던 나은이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 도경완은 결국 나은이에게 사정해서 결국 인증샷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멋지게 차려입은 ‘슈돌’ 멤버들은 레드카펫에 참여했다. 다들 주눅 들지 않고 포토월에 서서 입장을 마쳤다. 시상식이 시작하기전에 착석을 마친 이들은 차분하게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윌리엄과 승재를 비롯해 아이들은 갑자기 무대에 난입했다. 이동국과 윌리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슈돌’은 수많은 상을 받았다. ‘슈돌’ 아이들은 인기상을 수상했고, 아이들은 앞다퉈 무대에 올랐다. 이어 샘 헤밍턴, 고지용, 봉태규 역시도 상을 받으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pps2014@osen.co.kr
[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