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김원효, 심진화 토크에 마흔파이브까지..'반전甲 사랑꾼'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07 07: 47

개그맨 김원효가 '복면가왕'에 출연, 남다른 가창력을 발휘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신년특집에서는 장기 가왕 반열에 오른 독수리건에게 도전하기 위해 무대를 꾸미는 복면 가수 8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들은 '내골라쓰'와 '주몽'이었다. 두 사람은 성시경의 '좋을텐데'를 열창하며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냈고, 내골라쓰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주몽은 오스틴 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진 다음 무대에는 '사랑의 자물쇠'와 '풍등'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윤종신의 '내 사랑 못난이'를 열창하며 흥을 돋웠고, 2라운드에는 풍등이 올라가게 됐다. 사랑의 자물쇠는 패닉의 '숨은 그림 찾기'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슈퍼키드의 리더 허첵이었다.
그런가 하면 세 번째 무대는 '의좋은 형제'와 '콩쥐팥쥐'가 채웠다. 이들은 지나의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with 비)'을 불렀으며, 의좋은 형제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자 콩쥐팥쥐가 레드벨벳의 'Bad Boy'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는 러블리즈의 류수정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무대는 '동백아가씨'와 '에델바이스'가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로 꾸몄다. 두 사람은 감미로운 하모니로 감탄을 자아냈으며, 동백아가씨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에델바이스는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개그맨 김원효였고, 이를 알아챈 이국주 외의 패널들을 패닉에 빠졌다. 김원효는 '복면가왕' 출연 이유로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의 출연을 언급하며 "같은 직업을 가지고 살다 보니까 보통 싸우면 방송 활동 경력을 언급한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하기도.
특히 김원효는 "사실 오늘 처음 공개하는데 제가 밴드 '마흔 파이브'의 창단식을 진행한다. 멤버는 저 외에 박성광, 허경환, 박영진, 김지호가 있다. 저희 모두 동기고 2020년에 마흔이 된다. 밴드 마룬 파이브에서 따와 '마흔 파이브'가 됐다"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이 같은 김원효의 반전 매력에 그 자리에 있던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 또한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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