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 미미여고 3인X살자 6인, 함께 살아 빛나는 청춘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07 00: 13

 가성비를 따지지만 세상 유쾌하게 지내는 요즘애들과 셰어하우스에서 1년을 함께 사는 요즘애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즐겁게 살았다. 김신영, 한현민, 유재석, 슬기는 요즘애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요즘애들’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사는 요즘애들과 함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온과 김신영은 새해를 맞이해 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하온은 “새해목표가 섹시 바디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개인적으로 식스팩 만드는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한현민과 김신영은 모쏠, 요요, 닮은꼴 부자가 뭉친 요즘애들 미미여고 삼인방을 홍대에서 만났다. 처음 만나자마자 넘치는 에너지에 한현민은 깜짝 놀랐다. 유일한 청일점인 한현민은 왕자라는 별명이 붙였다. 

미미여고 3인방과 한현민과 김신영은 가성비 좋은 놀이를 하기 위해 나섰다. 이들이 찾은 첫 번째 장소는 곱창 맛집이었다. 무한리필 곱창집으로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은 날에만 찾는 특별한 맛집이었다.이들은 대학동기로 6년전 만나서 함께 코미디언을 꿈꾸는 사이였다. 
미미여고는 곱창 먹는 노하우도 남달랐다. 염통부터 대창까지 다양한 부위를 순서에 따라서 기름을 가둬서 먹었다. 먼저 익는 염통을 챙겨주는 은희의 손길에 한현민은 행복해했다. 
미미여고는 공채 코미디언의 꿈을 접고, 코미디 크리에이터로 방향을 바꿨다. 성연은 최근 연극 오디션에 합격을 했다. 미미여고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들이 만든 미미송을 불렀다. 김신영은 “대낮인데, 회식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곱창을 다섯 판째 리필하고 사이드 메뉴인 열무냉면과 쇠고기 라면까지 먹었다. 미미여고는 21인분까지 먹었다. 
미미여고는 현재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극단에서 표를 팔고 컴퍼니 매니저를 하고 연극배우로 지냈다. 조개찜 가게, 화장품 가게 나레이터 등 수많은 알바를 하면서 힘겹게 지냈다. 이들이 무한리필 집을 찾는 이유다. 
밥을 먹은 이들은 홍대를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노래방에서 춤 추고 노래하기 시작했다. 선미의 ‘가시나’에 맞춰서 창밖을 보면서 춤을 추는 미미여고는 ‘관종존’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췄다. 한현민 역시도 창밖을 보고 노래를 했다.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추다 지쳐서 쓰러진 상황에서도 노래가 흘러나오자 은희는 열정적으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노래방의 하이라이트는 페트병에 휴지를 가득 채운 다음에 병을 치면 휴지가 튀어나오면서 분위기를 띄울 수 있었다. 이 팁은 노래방 마니아인 연수의 어머니가 알려준 것이었다.   
유재석과 슬기는 스무살 6명이 모여사는 셰어하우스 ‘살자’를 깜짝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방문에 셰어하우스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셰어하우스 구성원들은 다양했다. 벤처 회계사무실에 출근하는 사람부터 한예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까지 다양했다. 
살자는 수련과 준학이 기획한 프로젝트였다. 기획자인 수련은 “같이 살아보고 싶었다”며 “스무살이 아니면 못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 살자 셰어하우스 멤버들 중 한명은 부모님의 허락 없이 먼저 집을 나와서 설득을 했다. 유재석은 “먼저 나간 것은 가출이다”라며 “나가더라도 이야기는 해야한다”고 화를 냈다. 6명이 한달에 내는 돈은 23만원 정도였다.   
고등학교 동창 6명은 아주 특별한 졸업 앨범도 가지고 있었다. 자리에 없는 준학은 비투비 서은광의 닮은꼴로 수련과 연인 사이였다. ‘요즘애들’ 멤버들의 졸업 앨범 역시도 공개됐다.  
셰어하우스에 사는 스무살 6명 중에 5명은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 살자 멤버들은 대학을 가지 않은 친구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지냈다. 슬기 역시도 “저한테도 대학을 가라고 하신다”며 “현장에서 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생각이 없다. 캠퍼스 생활이 부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준학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가 준비됐다. 슬기는 옥상에서 파티장소를 꾸몄고, 유재석은 직접 미역국 끓이기에 나섰다. 요리초보 유재석은 좌충우돌 미역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화면을 보는 김신영과 안정환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처음이다”라며 “맛만 있으면 되는것 아니냐”고 변명했다. 결국 유재석은 다시다를 찾았다. 지섭은 유재석을 위해서 조미료를 선물했다.
유재석이 끓인 미역구을 포함해 수제케이크와 꼬막 등 다양한 반찬들이 준비됐다.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는 성공이었다. 비록 케이크의 촛불이 다 꺼지긴 했지만 모두 행복해했다. 준학은 유재석이 만든 미역국을 먹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준학은 “어릴 때 할머니 손에 자라서 웬만한 미역국에 맛을 잘 못느낀다. 유재석이 끓인 미역국에서 할머니 맛이 났다”고 털어놨다. 준학을 위한 서프라이즈는 끝나지 않았다. 준학의 사진 위에 셰어하우스 멤버들과 유재석 그리고 슬기가 빼곡하게 롤링페이퍼를 완성했다. 재석과 슬기는 오늘 찍은 사진을 표지로 한 포토북을 셰어하우스 멤버들에게 선물했다.
살자의 멤버들은 10년 뒤에 다시 셰어하우스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안정환은 “’요즘애들’이 10년 가서 저 친구들이 10년 뒤에 영상을 다시 보내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요즘애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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