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년연속 대상으로 더욱 빛낸 팀명 "충격→전세계의 자랑"[골든디스크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07 06: 49

방탄소년단이 2년연속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을 차지하며 아미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거리를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을 통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2018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를 시작으로 ‘2018 MGA’ ‘2018 AAA’ ‘2018 멜론뮤직어워드’ ‘2018 MAMA’ '골든디스크어워즈'까지 모든 가요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방탄소년단은 이날 본상, U+아이돌 Live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을 받으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렇다보니 방탄소년단은 이제 대상수상이 덤덤해질 수도 있을 터.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RM의 소감이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RM은 “지난해 열심히 달려왔던 결실을 얻게 됐다. 많은 수식어들이 부담스럽고 힘들기도 했다. 원하던 야망 이상으로 물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희끼리 허탈해하기도 했다"라며 "방탄소년단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2010년에 정해진 이름이었다. 나 역시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RM은 “이제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게 됐다. 저희와 잘 어울린다. 저희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수식어들은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반면 정국은 “방탄소년단을 보고 나는 이 회사에 들어왔다. 팀이름이 자랑스럽다. 저희는 이렇게까지 대상가수가 될 줄 몰랐다"면서 "그럼에도 성공할 수 있는 믿음, 자신감이 있었다. 아미 여러분들 한분한분마다 좋은 인연이 닿아 행복하게 매년 달려왔다. 2019년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제이홉은 본상을 받은 뒤 “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더 열심히 음악을 하겠다”고 밝혔다. 슈가는 “앨범을 낼 때 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는 감격스러운 해였다. 올해도 멋진 음반으로 찾아뵙겠다”고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뷔는 “2018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뿌듯했던 순간이 많았다. 2019년에는 더 멋진 곡, 멋진 무대로 찾아가겠다. 사랑합니다. 아미 여러분”이라고 팬사랑을 전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상을 받을 때마다 진심어린 소감을 남기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RM은 과거 팀명에 대한 생각과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한때 독특한 팀명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한 방탄소년단. 하지만 이제 방탄소년단, BTS라는 이름은 전세계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갖게 됐다. 이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이제 다시 달려나갈 전망. 2년연속 대상 싹쓸이를 하고 있는 이들이 과연 올해는 어떤 음악과 신기록으로 글로벌 팬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골든디스크 어워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