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전에도 행복"..‘요즘애들’ 미미여고 3인방 응원하는 이유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07 07: 47

 ‘요즘애들’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20대 청춘을 보내는 9명이 출연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코미디 크리에이터로 사는 미미여고 3인방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스무살의 1년을 함께 산 셰어하우스 살자의 6인방은 사회의 시선이 아닌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요즘애들’에서 한현민과 김신영은 미미여고와 함께 홍대에서 가성비 만족하고 흥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유재석과 슬기는 셰어하우스 살자를 방문해서살자의 식구인 준학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첫 만남부터 에너지가 넘치는 미미여고 3인은 모태솔로와 요요현상 체험자와 닮은꼴 부자로 톡톡튀는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스무살에 처음 만나서 함께 공채 코미디언 시험 준비를 한 세 사람은 이제는 함께 코미디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고 있다. 

미미여고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아파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항상 알바를 해야했고, 곱창 역시도 마음껏 원하는 날 먹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미미여고는 항상 웃고 떠들고 흥겨웠다. 곱창집에서도 노래방에서도 틈만나면 노래를 부르고 기합을 넣었다. 그들의 에너지는 끊임없이 샘솟았다. 
특히 요요현상을 경험한 24살 빈연주는 다이어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연주는 “어머니가 나를 부끄러워하는 것 같아서 한 달 만에 20kg을 뺐다”며 “살을 빼기전에도 행복했기 때문에 살을 뺀 상태로 계속 있어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미미여고는 스무살에 만나서 6년째 우정을 이어오면서 꿈을 향해 힘을 합쳤다. 살자의 셰어하우스 6인 역시도 대학생은 단 한명 뿐이고, 나머지는 직장에 다니거나 자신의 꿈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평범하게 취직하고 대학에 다니는 삶이 아닌 각자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고, 그 책임을 지는 모습은 멋졌다. 
점점 세상 살이는 어려워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요즘애들’ 9명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 본 행복이 아닌 자신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애쓰고 있었다. 행복을 찾는다고 해서 답은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로 빛나 보였다. /pps2014@osen.co.kr
[사진] ‘요즘애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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