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봉태규X봉시하, 마지막까지 감동..힐링 부자와 아쉬운 작별[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07 07: 27

 배우 봉태규와 봉시하가 ‘슈돌’을 떠났다. 강릉 여행으로 마지막을 장식한 봉태규와 봉시하 부자는 마지막으로 훈훈한 작별인사를 건넸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봉태규와 봉시하 부자의 마지막 강릉 여행기가 그려졌다. 
봉태규는 본업인 연기를 위해서 ‘슈돌’을 그만둔다고 했다. 봉태규는 “연기자로 돌아가기 위해서 ‘슈돌’을 졸업한다”고 밝혔다. 담담하게 하차의 소감을 밝힌 봉태규부자의 마지막 여행 역시도 조용하고 차분했다.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산 속에 위치한 절을 찾아가서 맷돌로 간 커피를 먹었다. 

봉태규와 봉시하의 마지막은 감동적인 편지였다. 봉태규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래서 아빠기 처음이니 계속해서 좋은 아빠기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봉태규는 봉시하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다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보는 사람을 짠하게 했다. 
봉태규와 봉시하는 항상 가슴 따듯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자였다. 아들 시하가 원하는 것이라면 다 들어주고 싶어하는 봉태규는 좋은 아버지였다. 아버지로서 본인도 낯설어하면서도 올바르고 좋은 길을 향해서 뚜벅 뚜벅 걸었다. 시하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불안해 할 때도, 시하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시하 역시도 아버지를 닮아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활짝 미소짓고, 따스하게 말을 건네고 챙기는 시하의 모습은 아이답지 않아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봉태규와 봉시하는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함께 성장했다. 봉태규는 봉시하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집중해서 들으면서 존중해줬다. 한없이 순수하고 멋진 봉태규와 봉시하 부자를 ‘슈돌’에서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것은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박에 없다. 
봉태규는 배우로서 더 멋지게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시청자들의 곁을 떠났다. 개성넘치고 따듯한 봉태규 부자의 하차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pps2014@osen.co.kr
[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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