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 10개"..'미우새' 장동민, 대저택 공개로 증명한 노력(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07 10: 11

개그맨 장동민의 집공개는 단순한 자랑은 아니었다. 그동안 장동민이 노력으로 만든 결과였던 것.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장동민의 원주 집을 방문했다.
이날 공개된 장동민의 집은 스크린골프장, 게스트룸, PC방 등 10개의 넓은 방들이 있었다. 이를 본 이상민은 “동민아! 성공했구나!”라고 감탄했다.

장동민은 “내가 어제 형 온다고 집 청소 혼자 하다가 거짓말 안 하고 물집이 잡혔다”며 “1층, 2층, 지하 다 하고 나니까 한 15시간 걸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상민은 장동민에 “보석 때문에도 힘들었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대저택을 만들게 된 거야?”라고 질문했다. 앞서 장동민은 보석 사업 빚보증으로 6억원을 사기 당했다.
장동민은 “그게 10년 전 일이다. 난 30대에 그 흔한 여행을 한번 가본 적도 없다. 형은 1년에 1번씩 자신을 위해서 무얼 하지 않냐. 나는 그런 것도 한 번 없었다. 열심히 살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동민은 “가족이 조카들까지 해서 11명이다. 내가 잘못되더라도 가족은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나”라며 “그러다 작년에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전원생활을 하고 싶었다. 미루다가는 70대에도 못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신동엽 역시 “장동민이라는 친구가 워낙 장난도 잘 치고 이래서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는데, 진짜 마음이 따뜻하고 주변을 잘 챙긴다. 특히 가족들을 잘 챙긴다"라며 "그리고 누나가 굉장히 많이 아프다. 집에 온 가족이 다 살았다. 저 집도 나중에 누나 올 때 휠체어가 불편하지 않게 턱을 다 없앴다. 정말 가족을 위해 살아온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장동민은 주변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지난 날들을 가족만 보고 살아왔다. 자신의 여유생활을 포기한 채 끊임없이 달려온 것이다. 
그렇기에 장동민은 현재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저택을 갖게 됐을 터. 이마저 장동민은 누나를 배려한 인테리어로 남다른 가족사랑을 짐작케 했다. 이가운데 장동민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또 어떤 에피소드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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