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불가능"..'유죄' 조덕제 아내까지 나선 '반민정 논란' 갑론을박(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07 17: 47

배우 조덕제가 성추행 혐의 유죄 판결 후에도 반민정을 거듭 언급해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미술 작가인 아내까지 등장해 남편의 결백을 주장, 또 한번 팽팽한 대립이 예상된다. 
조덕제의 아내는 지난 5일 조덕제와 이유린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조덕제TV'에 출연해 4년 동안 이어진 남편과 반민정의 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를 촬영하던 중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반민정과 조덕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 특히나 조덕제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영상이 있지만, 반민정 측이 이를 동의해주지 않는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조덕제는 미술 작가인 아내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 "예전에도 보도가 된 적이 있다"며 대수로운 일이 아닌 듯 말했다. 조덕제의 아내는 길었던 재판에 대한 심경에 대해 "재판 과정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히 불안한 시간, 두려움의 시간을 가졌다.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 아쉬움은 말로는 설명이 안될 정도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현장에 매니저로서 동행하기도 했다는 조덕제 아내는 "개인적으로 배우(조덕제)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며 남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조덕제 역시 "제 아내가 10년 정도 저랑 현장을 같이 다녔다. 매니저로서 10년 정도 생활을 해서 제가 현장에서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집에서는 아내지만 현장에서는 매니저와 같았고, 정신적으로, 실질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조덕제 아내는 한결같이 남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는 이른바 '반민정 성추행' 상황과 비슷한 모습을 재연해봤다는 설명에서도 드러났다. 조덕제의 아내는 "마트에서 비슷한 옷을 구해 속옷을 입고 스타킹을 신고 바지를 입은 뒤 뒤에서 손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를 직접 해봤다"며 "손이 들어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남편인데도 깜짝 놀라게 되더라.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신적인 고통도 털어놨다. 조덕제 아내는 "많이 힘들었다.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게 가장 고통이었고, 재판이라는 게 '결과가 혹시나 안 좋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늘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덕제 아내로 살 수밖에 없다. 남편을 혼자 있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덕제는 최근 아내가 실직하게 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덕제 아내는 "갑자기 실직하게 돼 앞날이 너무 암담하지만 참고 견딜 수밖에 없다"면서 "그래도 지금 당장은 실업 급여가 나와서 신청하려고 한다. 앞으로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서 여러분들이 생계 걱정하시지 않게 노력하겠다.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현재의 심경과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방송이나 기사를 통해 이 내용을 접한 대중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오죽했으면 아내까지 나섰겠느냐고 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유죄 판결까지 난 일이라며 조덕제의 행동에 부정적인 반응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조덕제의 아내까지 합세해 무죄를 주장하며 반민정과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의 갑론을박 역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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