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난 '40홈런 2루수' 도저, 콜로라도와 단기계약 전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1.07 10: 18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브라이언 도저(31)가 같은 지구팀 콜로라도 로키스행 가능성이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가 도저에게 관심이 있으며 조건은 단기 계약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봉 조건이 맞으면 콜로라도와 계약할 전망이다. 
콜로라도는 주전 2루수였던 DJ 르메이유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또 다른 FA 제드 로우리도 콜로라도의 영입 대상에 있었지만 장기계약을 바라고 있어 도저 영입으로 방향을 바꿨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도저는 지난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 2015년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6년에는 개인 최다 42홈런을 터뜨렸다. 2017년에도 34홈런을 쏘아 올리며 골드글러브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미네소타와 다저스에서 뛰었다. 151경기에서 타율 2할1푼5리 21홈런 72타점 OPS .696을 기록했다. 5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타율이 개인 최저로 떨어졌다. 시즌 초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로 페이스가 꺾였다. 
특히 다저스 이적 후 47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 5홈런 20타점 OPS .650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FA 자격을 얻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2루 자원을 필요로 하는 워싱턴 내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관심을 보였고, 콜로라도도 합류했다. 
그러나 장기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연 도저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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