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과 달라" 신동엽부터 박나래・홍석천, 경험・입담 다 갖춘 '연애코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07 15: 10

‘연애상담 어벤져스’가 뭉쳤다. 바로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임현주, 정혁 등이 그 주인공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라이프타임 채널 ‘밝히는 연애코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임현주, 정혁, 김성수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혜연, 김태현은 이날 개인스케줄상 불참했다.
'밝히는 연애코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인이자 연애 고수인 네 명의 MC가 시청자들의 연애 상담을 1:1로 해결해주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한혜연의 만남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러블리함의 끝판왕을 보여준 임현주, 입담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모델 정혁, 개그맨 김태현이 연애코치로 합류했다.

김성수 PD는 “우리가 메신저로 상담을 해준다. 옆집에 사는 언니, 형처럼 다정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A/S코너도 있다. 공감이라는 포인트로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나래에게 가장 많은 상담요청이 온다고.
특히 이날 '밝히는 연애코치' 멤버들은 현장에서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국민썸녀라는 말도 안되는 타이틀로 함께 하게 됐다. 연애고수 선배님들과 19금을 넘나들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들은 신동엽은 “예전의 19금이 지금은 14금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물을 접하면서 등급이 내려갔다”고 정정했다.
이어 박나래는 "국민썸녀라는 타이틀은 과분하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연애고수다. 연애경험도 많다. 짝사랑도 해보고 거절도 당해봤다. 이런 경험들을 여러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정혁은 “방송 자체가 처음이다. 우리 프로그램은 정말 리얼이다. 방송을 하면 진심이 나온다. 인턴 코치 정혁이 정식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주는 “연애지니어스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여기서 선배님들과 방송을 하니까 연애지니어스가 맞나 싶더라. 열심히 배워서 정식코치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며 "‘하트시그널 시즌2’ 멤버들에게도 출연소식을 알렸다. 너가 무슨 연애코치냐고 놀렸다. 본방사수는 약속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석천은 “박나래, 신동엽은 걱정을 안했다. 정혁, 임현주도 의외의 즐거움을 준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며 “내가 찜하면 다 뜨는 것 알지 않냐. 정혁을 내가 찜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처럼 멤버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하면서도 세대차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우리가 지난주에 '럽스타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신동엽씨가 모르더라. 그럴 때만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나이로 인한 세대차이는 크게 못느낀다"고 반박했으나 임현주는 "SNS를 안하셔서 신동엽 선배님이 잘모른다. 소개팅 어플 이런 것도 잘 몰라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폭로했다.
다만 ‘밝히는 연애코치’는 과거 신동엽, 홍석천이 출연했던 JTBC ‘마녀사냥’과 비슷한 포맷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홍석천은 ‘마녀사냥’과 비슷하지 않냐는 질문에 “해보니까 정말 결이 많이 다르다. 멤버 구성이 비슷해서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다르다”고 강조했다.
신동엽은 “물론 비슷한 점도 있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토크를 나누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밝히는 연애코치’는 교감을 나누고 상담을 한다. 인생선배로서 조언을 건넨 후 전화통화도 한다. 리얼하게 그 분들이 고마워하기도 한다. 그만큼 진정성을 갖고 상담을 나눈다. ‘마녀사냥’과 색깔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밝히는 연애코치'는 대중에게 다소 낯선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한다. 라이프타임은 미국 1위 여성 채널로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1억 5천만 시청가구수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리딩 콘텐츠 브랜드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론칭해 한국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신동엽은 “그동안 내가 새로운 장르, 새로운 채널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했다. 케이블, 종편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나는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라이프타임은 미국에서 많은 인기가 있는 채널이다. 라이프타임의 개국공신이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신동엽은 "내가 '밝히는 연애코치'에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린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며 "박나래의 다른 면보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박나래의 고된 연예생활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것은 연애였기 때문이다. 홍석천은 여자 입장도 되고 남자 입장도 된다. 여자한테 함부로 하고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여전한 귀여움도 있다"고 기대포인트를 전했다.
‘밝히는 연애코치’는 8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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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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