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떠나있는 동안 케인이 부상 입으면 누가 토트넘의 골을 넣을까?"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후보에서 토트넘을 제외하며 곧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손흥민을 이유로 들었다. 올 시즌 EPL 우승 경쟁은 뜨겁다. 리버풀(승점 54)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승점 50)와 토트넘(승점 48)이 뒤쫓고 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359경기에 나서 55골을 기록한 수네스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 경쟁을 전망하며 토트넘을 우승후보에서 뺐다. 수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HITC에 실린 인터뷰서 “토트넘은 훌륭한 팀이고, 충분히 경쟁자로 간주될 만하지만 우승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면서 “손흥민이 떠나있는 동안 케인이 부상을 입는다고 상상한다면 누가 토트넘의 골을 책임질까?"라고 반문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7골 3도움을 올린 뒤 새해 들어 2골 3도움을 추가했다. 최근 6경기서 7골 5도움을 쌓은 손흥민은 올 시즌 총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2월 1일)에 오를 경우 최대 EPL 3경기에 결장해야 한다. 우승 경쟁이 한창일 때 치명적인 전력손실이 불가피한 토트넘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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