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PD가 몬스터유니온을 떠난 가운데 tvN 이적설이 제기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유호진 PD가 몬스터유니온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호진 PD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몬스터유니온이 예능 사업 부분을 접게 되면서 저 또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날 함께 제기된 tvN 이적설에 대해선 "아직 자세히 이야기 된 사항이 아니다. 거취에 대해 정확하게 결정된 게 없는 상태다.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려야 (거취가)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CJ ENM 측 관계자 또한 OSEN에 "유호진 PD의 tvN 이적은 확인된 바 없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은 유호진 PD의 tvN 이적을 강하게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유호진 PD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3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만큼, '1박 2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tvN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명한, 나영석 PD과 한솥밥을 먹길 바라는 것. 실제로 이들은 과거 '1박 2일'의 메인 연출과 막내 신입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 연출로 위기에 빠졌던 '1박 2일'을 KBS 최고 예능으로 끌어올렸던 유호진 PD가 몬스터유니온 이후 거취로 어디를 택할 것인지, 그의 향후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34기 공채 프로듀서' 출신인 유호진 PD는 '1박 2일' 시즌3의 메인 PD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6년 KBS에서 퇴사한 뒤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직했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의 계열사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로, 그곳에서 유호진 PD는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 KBS2 예능 '거기가 어딘데?' 등을 연출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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