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수재들이 놀라운 문제 풀기 능력을 보여줬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생인 초호화 수재 게스트를 초대해 신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문제적 남자'는 이번 주부터 화요일에서 월요일로 편성을 옮겼고, 전현무는 "편성 시간이 월요일로 바뀌면서 시청자도 문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노트에 풀이 과정을 찍어서 보내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확 바뀐 스튜디오에 들어온 전현무는 "'동상이몽2' 잡으러 왔다"며 경쟁 프로그램을 언급했고, 박경은 "세트가 엄청 멋있어졌다"며 감탄했다.
보이그룹 SF9 인성이 인턴으로 두 번째 출연했고, 박경은 "내가 인성 씨를 너무 좋아해서 지난주에 만나 술 한잔 했다. '문제적 남자'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어떤 조언을 해줬냐? 없는 얘기 하려니까 힘드냐?"고 묻자 박경은 "열정을 불태워야한다고 해줬다"고 답했다. 인성은 "일단은 내가 막내니까 형들한테 말도 많이 걸고, 본인을 잘 따라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본인을 따라오라고 했냐? 이제 양심마저 없어졌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지금 방송이 나가는 것을 재방송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월요일 밤 11시로 바뀌었다. 난 원래 화요일이라는 시간이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뇌를 리셋해야 한 주가 경쾌해지는데, 이번에 월요일 밤 11시로 옮겼다. 잊지 마시고 꼭 봐주시면 좋겠다"며 끝까지 홍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호화 수재 게스트인 케임브리지 대학교 3학년 이수린과 신준하가 등장했다. 케임브리지는 세계대학 랭킹 2위로,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대학교다.
신준하는 상위 0.1% 영재교육원 출신에 KMO(한국 수학올림피아드)를 수년간 재패한 대통령 장학생이고, 이수린은 역대 최고 점수로 영국 명문고 입학은 물론, 졸업까지 수석으로 거머쥔 인재다. 이수린의 기계공학, 신준하는 정보공학을 각각 전공하고 있다.
신준하는 서울과학고 전교 1등 출신으로, "다섯 학기 동안 학점이 4.3 만점이었다"고 했다.
'문제적 남자'들은 올A 성적표부터 생활기록부까지 칸이 모자랄 정도의 수상경력 등을 접하고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장원은 대전과학고 출신으로 "성적표가 어떻게 되냐? 전교 1등이냐?"는 질문에 "제2외국어 같은 건 1등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과학고에서 한문으로 1등을 한 거냐. 우리가 평소에 카이스트 문예창작과라고 놀린다"며 웃었다.
신준하는 수학올림피아드 총 8회 수상으로, 수많은 영재원을 거쳤다. 5살 때부터는 제곱수를 가지고 놀았다고. 전현무가 "특별한 교육을 안 받았냐?"고 묻자 신준하는 "타고났던 게 있었다"고 답했다. 이장원은 "거의 초능력자 수준이다"며 감탄했다.
신준하는 "서울대를 다니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입시를 같이 치러 둘 다 합격했다. 그런데 입학 시기가 달라서 우선 서울대를 입학했고, 한 학기를 다 채우지 않고 그만두고 케임브리지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수린은 '지덕체' 편에 나왔던 이채린의 동생으로, 영국 명문 고등학교 입학 시험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입학했으며, 졸업도 수석으로 졸업했다. 1등으로 들어가 1등으로 졸업한 셈이다. 2013~2014년에는 영국 수학경시대회 전교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수린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비는 영국 친구들은 1년에 9천 파운드(1,300만원), 우리들은 적어도 학비만 2만 파운드(2900만원)를 낸다"고 알려줬다. 신준하는 "난 한국에서 장학금을 받고 갔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받았고, 일정 성적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1년에 10명씩 뽑는다"고 말해 또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이수린은 "대통령과학장학금 얘기는 들어봤는데, 그게 얘인 줄은 몰랐다"며 놀랐다.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수재 게스트 2명과 본격적인 문제를 풀었고, 전현무는 "오늘 일찍 퇴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했다. 박경은 "오늘 내가 우승을 한다면, 인성이가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데, 다음주에 한 번 더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케임브리지 입학시험 문제부터 영국 명문고 입학시험인 넌버벌 리즈닝 테스트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신준하가 실수를 하면서 아깝게 틀릴 때, 이수린이 2문제를 맞추면서 단독 선두로 나섰으며, '문제적남자' 에이스 박경도 정답을 맞추면서 활약했다. 이후 신준하도 감을 찾으면서 문제를 맞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문제를 박경이 맞추면서 '오늘의 문제적 남자'로 꼽혔다. 3승에 성공한 박경이 우승하면서 SF9 인성의 인턴 기간도 연장됐다./hsjssu@osen.co.kr
[사진]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