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국 ‘USA 투데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존 미들턴 구단주를 포함해 필라델피아의 협상 관계자가 오는 13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브라이스 하퍼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한 차례 하퍼 측과 만난 바 있다. 윈터미팅에서 맷 클렌탁 단장이 보라스와 만났지만, 당시에는 하퍼와 하퍼의 아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는 하퍼가 자유 계약 기간동안 이야기한 세 번째 팀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올 시즌 타율 2할4푼9리 100타점 34홈런을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한 해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장타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재 하퍼의 몸값에 대해 나온 것은 원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안한 10년 3억 달러. 그러나 이 제안은 하퍼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는 2018년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비시즌 동안 앤드류 매커친과 구원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FA 시장에 하퍼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매니 마차도 영입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입장이다. 여기에 하퍼 영입을 위해 움직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 통 큰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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