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워싱턴, 하퍼 영입하면 월드시리즈 진출 유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08 15: 02

워싱턴 내셔널스가 FA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할 수 있을까. 전 메이저리그 단장을 지낸 짐 보우덴은 "워싱턴이 하퍼를 영입한다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보우덴은 최근 "워싱턴이 하퍼에게 3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하퍼에게 10년 3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보다 늘어난 금액으로 수정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퍼 영입 레이스에서 워싱턴은 필라델피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등을 제치고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관심은 '어리석은 돈을 쓰겠다'고 공언한 필라델피아와 적극적인 투자를 선언한 화이트삭스가 워싱턴보다 더 나은 제안을 하느냐다. 

MLB.com은 8일(한국시간) "워싱턴은 이미 생산적인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퍼까지 다시 데려온다면, 톱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선발 패트릭 코빈을 영입했다.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1~3선발이 막강하다. 아니발 산체스도 있다. 포수진은 얀 곰스와 커트 스즈키로 뎁스를 강화시켰다.
매체에 따르면 보우덴은 "최신 루머는 워싱턴이 슈퍼스타 슬러거를 다시 데려올 유력한 팀이다. 지금 워싱턴 전력만으로도 이전보다 나은 팀이다. 투수진과 포수진이 좋아졌다. 후안 소토가 성장했고, 건강한 아담 이튼과 앤서니 론돈, 트레아 터너도 있다. 하퍼가 다시 워싱턴 유니폼을 입는다면, 월드시리즈 진출팀으로 꼽을 것이다"고 전했다.  
보우덴은 "미안. 애틀랜타, 컵스, 다저스, 밀워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아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한편 하퍼는 오는 13일 필라델피아 구단 수뇌부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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