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황순현 대표 "팬들의 사랑 보답할 방법으로 양의지 영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1.08 12: 21

‘린의지’가 현실이 됐다.
NC는 8일 창원 사보이호텔 4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양의지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NC와 양의지는 지난 12월 11일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양의지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2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국가대표 포수이자 KBO리그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은 양의지는 프리에이전트 역사상 역대 최고액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을 받고 NC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입단식에는 NC 황순현 대표이사와 김종문 단장 등 NC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이동욱 감독, 손시헌, 모창민, 이재학 등의 선수들이 함께했다. 
이날 황순현 대표이사는 양의지의 입단식에 앞서 양의지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황 대표 이사는 “NC는 올해 가장 멋진 야구장에서 2019시즌을 시작한다. 새로운 구장은 그 어떤 구장보다 팬 친화적인 야구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운영 측면에서 제대로 된 야구문화’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훌륭한 야구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야구장에서 야구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양의지 선수에 대한 영입까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은 작년에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팬들을 많이 실망시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이 있었고 멋진 야구장을 지어주신 창원시, 그리고 창원시민들의 응원이 있었다.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기 위해서 리그 최고의 포수인 양의지를 영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양의지를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야구 격언에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투수는 어떤 포수와 배터리를 이루는 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 못지 않게 포수 놀음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그 팀의 포수를 보면 그 팀의 성적이 보인다는 말도 있다. 모든 격언들이 같은 사실을 다른 말로 표현하는 것 같다”면서 최고의 포수가 필요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2019년 공룡가족이 된 양의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NC와 창원을 택해준 양의지 선수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jhrae@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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