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다 아시안컵이 더 힘들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푸마 코리아와 공식 용품 후원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과 푸마는 신 유니폼 블루셀을 발표했다. 블루셀은 푸마의 고유한 드라이셀 기능이 적용되어 열기와 땀을 빠르게 밖으로 배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의 박스형태 핏이 아닌 슬림픽으로 제작되어 선수들의 체형에 맞춘 유니폼을 제공하게 된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과 유니폼을 발표한 뒤 염기훈은 아시안컵 예상이 맞은 것에 대해 “선수라면 모두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한국과 필리핀의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JTBC에 출연,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1-0이라는 스코어를 통해서라도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염기훈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저도 선수를 해봤고 아시안컵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1차전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긴 것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승리에 의미를 뒀다.
이어 그는 “1차전 승리로 2차전부터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손)흥민이가 돌아오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반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 한국은 필리핀에 다득점을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염기훈은 긍정적으로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전망했다.
특히 문제가 많았던 크로스에 대해 염기훈은 “크로스가 과감하게 올라갔으면 생각했다. 너무 패스로 풀어나갔다"면서 과감한 크로스를 통한 득점 기회 포착을 주문했다.
한편 그는 “월드컵 보다 어려운 것이 아시안컵”이라면서 “우리가 월드컵에서는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수비를 펼치는 팀들과 대결은 아무리 강팀이라도 쉽게 펼칠 수 없다. 따라서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조별리그만 잘 넘긴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