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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에게 쓴 편지"..'그대이름은장미' 유호정의 첫사랑부터 모성애[V라이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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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가 오는 16일 개봉하는 가운데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 무비토크에서 ‘그대 이름은 장미’의 주인공 유호정 하연수, 박성웅 이원근, 오정세 최우식과 연출을 맡은 조석현 감독이 참석했다. 유호정과 하연수는 장미 역을, 박성웅과 이원근은 유명환 역을, 오정세와 최우식은 최순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 앞에 첫사랑 유명환(박성웅 분)이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특히 영화 ‘써니’(감독 강형철, 2011)의 나미 캐릭터로 전 국민을 추억에 빠지게 했던 배우 유호정이 8년 만의 스크린 컴백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유호정은 “저는 박성웅 후배가 너무 어려웠다. 촬영 당시 추워서 긴장까지 했는데, 그 모습이 극중 캐릭터 장미와 명환이 20년 만에 만난 것처럼 어색해서 딱 들어맞았다”고 전했다. 극중 장미는 첫사랑 유명환, 평생 친구가 돼준 최순철의 사랑을 받는다.

유호정은 “장미가 인기 폭발이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며 “순철은 늘 장미의 뒤에 있는 남자였다. 또 명환은 20년 후에 우연히 만나도 장미를 설레게 하는 첫사랑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너무 즐거웠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 오정세 배우가 촬영장에서 개그 대결을 하시더라”고 전하며 웃어보였다.

장미는 혼자서 고등학생 딸 현아를 키운다. 유호정은 “현아가 진짜 제 딸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실제 제 딸은 15살인데 제 딸도 저렇게 잘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아 역을 맡은 채수빈 씨가 저를 어려워할 까봐 촬영 전에 많이 만나서 친해졌다”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유호정은 “이번에 엄마 역할을 처음 했던 건 아니고 그동안 여러 번 했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아이를 볼 때 어떤 느낌일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근데 이번 작품에서는 딸(장미)로서 우리 엄마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았을지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유호정은 “완성된 ‘그대 이름은 장미’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같았다”며 “찍으면서도 울컥한 적이 많았다. 정말 제게 선물 같은 영화”라고 말했다.

이에 조석현 감독은 “제 시선에서 바라본 엄마를 담았다. 어린 장미의 삶은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엄마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지만 제 시선에서 (상상해)엄마를 표현했다. 자식의 입장에서 엄마의 일생을 그려낸 영화”라고 설명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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