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돌' 유승호·조보아, '꽁냥' 전선에 '플라토닉♥' 브레이크라니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09 07: 17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과감한 스킨십과 애정공세를 선보였던 유승호와 조보아가 플라토닉 연애를 외쳤다. 
8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극본 김윤영)'에서 수정(조보아 분)과 복수(유승호 분)의 뜬금포 플라토닉 연애가 그려졌다. 
복수는 수정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친구들인 민지(박아인 분)와 경헌(김동영 분)에게 수정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민지는 충격을 받았다. 9년 동안 복수를 짝사랑했기 때문. 복수는 민지에게 "9년 동안 옆에 있어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누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척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민지는 "그 긴 시간을 돌아왔는데도 네 결론은 손수정이냐"며 눈물, "나 혼자 마음인 걸 밀어부친 것, 미안해할 필요없다, 정말 미안하면 다시는 힘들어하지말고 꼭 행복해라"고 말했다. 수정도 민지에게 9년 동안 복수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수정은 복수에게 김명호를 언급 "솔직히 잘릴까봐 무섭다"면서 돈 때문에 벌벌 떨어야하는 상황을 비참해했다. 복수는 "애초에 오세호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수정은 세호가 고백했다는 것을 언급, 자신이 거절해 우리가 힘들어질 것이라 걱정했다. 복수는 "그렇게 되면 학교 그만둘 것"이라 도발, 수정은 "그건 안 된다, 두 번 그럴 수 없다"며 이를 말렸다. 수정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희생하지말자"고 했고, 복수는 "같이 이겨내자 꼭"이라며 수정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 술에 잔뜩 취한 복수는 "9년 밀린 연애 풀려면 엄청 바쁘다"면서 "우리가 해야할 것이 많다, 9년 동안 못한게 많다"고 했다. 수정은 "마음 아프게한 거 다 갚을 것"이라면서 "강복수는 내가 지킨다, 나만 믿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복수를 바라보며 "누구 집 자식인지 잘생겼다"고 읊조렸다.이를 복수母가 들었고 "내 아들"이라고 말했다. 엉겁결에 두 사람의 연애가 들통난 것. 母에게 수정은 "저 밉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복수母는 "안쓰럽다"면서 수정 역시 힘들었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서툰 아이들을 제대로 바라봐주지 못하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말했고, 감동받은 수정은 계속해서 이 말을 떠올리며 "적어도 그런 어른, 선생이 되진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복수는 교내에서 추천을 받아 반장이 됐다. 그리곤 수업시간 내내 학생들 몰래 애정표현을 서슴없이 했다. 
수정은 "너 미쳤냐"며 화들짝 놀랐고, 복수는 "그렇다, 너한테"라며 미소지었다. 수정은 "졸업할 때까지 플라토닉 연애할 것, 널 지키겠다"고 말했고, 뒤늦게 플라토닉 사랑의 뜻을 알게 된 복수는 "어떻게 육체를 무시하냐, 왜 무시하냐"면서 자신을 지키겠다는 수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들꽃반 학생들은 우수반 학생들을 이겨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 수정도 기뻐했다. 수정은 "아이들을 더 웃게해주고 싶다"고 했고, 복수는 "나도 너 더 웃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역시 학교가 좋다"고 말했고, 수정은 "네가 있는 학교가 좋다"고 말했다. 그런 수정을 복수는 지긋이 바라봤고, 수정은 복수가 또 다시 입맞춤할 것 같은 분위기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수정은 다시 정신차리며 "졸업할 때까진 안 된다"고 플라토닉을 언급, 복수는 "뭐가 안 된다는 거냐"며 그런 수정을 귀여워했다. 시청자들에게 역시 교내에서 비밀연애를 시작하면서도 과감한 애정공세를 이어갔던 두 사람의 플라토닉 연애 선언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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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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