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최재원 "괜찮아" vs 김재은 "안돼"..훈육방식의 차이[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09 07: 17

 배우 최재원과 골퍼 김재은이 훈육 방식에 차이를 보였다. 아빠는 딸들을 너그럽게 허용해준 반면, 엄마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엄격하게 움직였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는 최재원과 김재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 부부가 육아 방식에 차이를 보였기에 솔루션을 얻기 위해 의뢰한 것. 일명 ‘양심맨’에서 ‘박쥐아빠’로 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된 셈이다. 
최재원은 아내 앞에서는 아이들에게 엄격한 척했지만, 아내가 자리를 비우거나 잠시 없을 때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허락했다.

이에 최재원은 “아이가 본인이 해야할 것들을 완수하면 상으로써 뭔가 보상해줘야 한다”고 말했고, 김재은은 “그래도 풀어주면 안 된다. 엄마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빈은 특히 식습관, 과제에 있어서 부모와 대립했다. 과자와 간식을 좋아하는 탓에 최근 살이 많이 쪘고, 학교 및 학원 숙제를 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유빈은 “학교 급식표를 보면 힐링이 된다. 저희 학교에서 맛있는 메뉴가 많이 나온다. 급식표대로 상상을 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최재원은 “유빈이가 먹는 걸 진짜 좋아한다. 기승전식(食)”이라며 “학교 급식표를 붙여놓고 그 다음날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면 하루 전부터 좋아하고 자기가 마음에 안 든 식단이 나오면 우울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최재원은 엄마가 금지한 과자를 딸에게 안겨줬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재은은 화를 냈다. 그러면서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숙제를 빨리 하고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으면 좋겠는데, 아빠가 너무 아이를 풀어주는 거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재은은 외출 직전 딸에게 “여기까지 다 풀어놓고 운동으로 줄넘기도 해라. 엄마가 이따가 갔다와서 검사할 거다”라고 주의를 준 뒤 나갔다. 하지만 아빠와 있는 딸을 걱정했다. “(최재원)아빠와 15년을 살았기 때문에 제가 나가면 어떨지 약간은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호랑이 같은 엄마가 집을 비우자 유빈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최재원은 “제가 숙제 체크까지는 안 한다”면서 골프 게임으로 운동을 시켜줬다.
유빈이는 얼렁뚱땅 숙제를 마무리 지었고, 급기야 최재원은 자신의 보물창고에 숨겨둔 과자를 꺼내 아이들과 은밀한 만찬을 즐겼다. 유빈이도 책가방 속에 숨겨놓은 과자를 꺼내 마음껏 먹었다. 영상을 통해 이 모습을 본 엄마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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