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세븐 이창섭 박경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가요계 최초 기록 보유자들 김완선 세븐 창섭 박경이 출연했다.

박나래는 "세븐은 알아도 이창섭, 박경은 누군지 생판 모른다고 말했다"라고 김완선을 폭로했다.
김완선은 "비투비 블락비 팀명은 아는데 요즘에는 아이돌 그룹이 많다 보니까 이름이나 얼굴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어제 일도 기억을 못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이 요즘 고민을 털어놨다. "신곡을 요즘 계속 내고 있는데 찾아서 듣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행사를 가면 계속 30년 전 노래만 찾으신다. 그럼 제가 앞으로 나갈 수가 없고 과거에만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소현은 "아이돌에 비해 홍보가 작다. 더 많이 홍보를 해줬으면 좋겠다. 역주행도 있으니까 계속 앨범을 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창섭이 오는 14일 입대를 앞둔 심경을 공개했다. 이창섭은 "제가 다른 분들보다 좀 늦게 가는 것이다. 오히려 덤덤하다. 휴식 아닌 휴식 같은 느낌이 든다"고 실제로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군대도 스케줄의 일부다. 정글을 오래 갔다 온다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비투비 은광, 민혁의 입대로 또다시 리더 자리의 공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MC 박소현이 “비투비의 막내 육성재가 새로운 리더가 되어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이창섭은 "안 돼요 안돼요. 걔가 리더가 되면 큰일 난다. 자기 색깔이 너무 뚜렷해서 주변을 본인 색으로 물들이는 스타일이다"라며 적극 반대하기도 했다.

김완선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랩을 한 가수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서범의 ‘김삿갓’이 아닌 김완선이 먼저 랩을 시도했던 것이다. 김완선은 "저는 88년도에 랩을 했다. '김삿갓'은 89년도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숙은 "우리나라 최초의 래퍼였다"고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김완선이 세운 다양한 최초 기록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세븐은 디지털 싱글 앨범을 최초로 발매했다고. 세븐은 "디지털 앨범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제가 딱 걸려 있었다. 2004년에 '크레이지'라는 디지털 싱글을 내고 최초로 활동한 가수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LP에서 CD로 넘어갈 때, CD로 앨범을 낸 최초가 저다. 5집 앨범에서 CD와 LP를 둘다 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최초’를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특집에서 이창섭은 유행어가 백과사전에 등재된 최초의 아이돌로 밝혀지기도. 그가 만든 신조어 ‘예지앞사’(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해)는 2015년 올해 유행어 3위로 뽑히기도 했다.

창섭은 작년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친한 동료다"며 "카페에서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계단 내려오는 것을 무서워한다고 해서 잡고 간거다"고 해명했다.
이에 창섭은 놀랐을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창섭은 "많이 놀라셨을텐데 친한 누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잘 다녀오겠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박경은 과거 같은 멤버였던 지코를 저격하는 글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지코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지코가 이번에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됐는데 팬들이 너무 상심할까봐 이걸 좀 웃프게 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쓴거였다. 지코가 있는 단체방에 먼저 물어보고 서로 동의한 상태에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들이 세븐에게 "우리가 아는 그 분과 여전히 뜨겁습니까?"라고 여자친구 이다해를 언급했다.
이에 세븐은 "네"라고 답했다. 비디오스타에 나올 때 조언을 해준게 없냐고 하자 "조심하라는 이야기 했는데, 내려놓고 왔으니까"라고 말했다.
데이트는 어떻게 하냐고 하자 세븐은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닌다. 장점은 둘이 편하게 여기저기 놀러다닐 수 있다. 단점은 각자의 일을 하지만 서로 계속 엮인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여자친구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서는 "에너지가 좋다. 그래서 서로 잘 맞는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면서 힘이 되어 준다"고 전했다.
'삼행시' 요청에 세븐은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다해야, 해해해"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다시 토크를 이어가던 중 세븐은 삼행시를 다시 하겠다고 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다해야, 헤어지지 말자"라고 전했다./rookeroo@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