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꿈 이루길" 故 진형, 가족·지인·팬들 슬픔 속 영면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09 09: 49

 트로트 가수 진형이 오늘(9일)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9일 오전 6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에서는 가족과 지인의 눈물과 애도 속 진형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진형은 지난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33세. 관계자에 따르면 “진형은 평소 건강하게 지냈음에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진형의 아내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이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저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 싶어 여보”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또한 "신랑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 와주세요. 오빠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라며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많은 이들의 고인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MC딩동은 고인의 SNS 댓글을 통해 “건형아! 어제 널 보고 왔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고마워..형 좋아해줘서..짧은 인연이지만 잊지 않을게. 다음에는 우리 더 오래 오래 보자”라며 애도했다. 네티즌 역시 "하늘에서는 못다한 꿈 이루시고 편히 쉬시길"이라고 전했다.
故 진형은 지난 2006년 싱글 앨범 ‘이별을 알리다’를 발매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R&B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그는 무려 7년 뒤 트로트 장르로 전향, 그룹 사인방으로 활동하며 ‘눈물의 정거장’과 ‘오빠가’ 있다’, ‘누나면 어때’, ‘좋아좋아’ 등의 곡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던 바, 너무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사연에 더욱 슬픔이 모아지고 있다.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있는 중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진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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