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과 데프콘이 동부이촌동 한끼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데프콘, 딘딘이 한끼 동무로 출연했다. 래퍼 선, 후배인 데프콘과 딘딘은 동부이촌동에서 한끼 함께 먹기에 도전하게 됐다.
딘딘은 "초, 중, 고등학교를 여기에서 다녔다"며 '동부이촌동 토박이'라고 자부했다. 딘딘은 동부이촌동 탐색에 나서며 실제 연예인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 정보까지 아낌없이 쏟아냈다. 또한 동부이촌동의 숨겨진 맛집을 직접 소개하며 '동부이촌동 토박이'다운 정보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딘딘은 '동부이촌동 토박이'라는 자신감과는 정반대의 인지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저 혹시 아시냐"며 "동부이촌동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부이촌동 사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딘딘은 큰 상처를 받았다.

딘딘은 포기하지 않고 "김판례 권사님 아시냐"고 자신의 어머니까지 동원했다. 마침내 딘딘의 '엄마 찬스'가 통했다. 딘딘은 어머니와 골프 연습을 같이 했다는 동부이촌동 주민을 만나게 됐고, '엄마 찬스'를 이용해 집에 입성했다. 딘딘 어머니의 지인인 안주인은 큼직한 소고기가 들어간 사골 떡국을 끓였고, 이경규와 딘딘은 "어머니한테 감사 전화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딘딘은 식사 도중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랜만에 하는 통화인데도 딘딘의 어머니와 집을 허락해 준 어머니는 서로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딘딘 어머니는 "이렇게 추운데 밥을 먹었나 안 먹었나 걱정했는데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강호동과 데프콘도 동부이촌동 한끼에 성공했다. 강호동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은 런던 해롯백화점에 입점된 안경 브랜드를 운영하는 오너였다. 강호동은 한강이 바로 바라다보이는 아파트 뷰에 감탄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