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접객교본" '백종원, 피자집 사장에 '분노'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10 00: 25

백종원이 피자집 사장의 기본기 없는 태도의 분노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청파동 하숙집 골목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많은 질문을 안고 가게로 들어섰다. 준비 많이했냐고 묻자, 사장은 "힘들다, 혼자서 다 하려니까"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모니터로만 봤던 국수 확인부터 했다. 그리곤 비닐장갑을 껴고, 음식물 쓰레기들을 확인, 뭉친 국수를 꺼냈다. 그러면서 "말이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일침, "국수를 끓는 물에 한번도 휘젓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냐, 국수를 안 끓여본 것"이라 지적했다.

사장은 "솔루션을 대표님에게 받아봐야되지 않을까"라고 했고, 백종원은 "무슨 솔루션이냐"면서 뭉쳐진 면을 보고도 양해없이 그대로 서빙한 사실에 "정말 음식에 대해 모르는 것, 솔루션 아닌 기본의 문제"라고 말했다.
급기야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예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덜익은 새우까지, 백종원은 정말 몰랐냐고 질문했다. 백종원은 "영어를 잘해 외국 레시피 마음대로 볼수 있다는 거 하나로 식당하면 안 된다, 누군 레시피 볼줄 모르냐"고 말했다. 
백종원은 "돈을 안 받아도 안 온다더라, 정말 최악이라고 했다"며 시식단의 평가를 전했다. 음식보다 더 실망스러웠던 건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사장님의 모든태도를 지적했다. 사장은 어떤 점을 개선하면 되는지 질문, 백종원은 실전장사를 위해 모셔온 손님들, 손님 대하듯이 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사장은 "일이 바빠지다 보니까"라고 핑계, 백종원은 나중에 더 바빠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사장은 "사람을 써야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백종원은 손님 응대하는 기본태도부터가 문제라고 말하며  "장사의 기본은 메뉴의 맛이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먼저 손님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하지 않고 먼저 자신의 생황부터 얘기하는 건 가게주인의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며 백종원은 "못 고치면 장사 못한다"면서 "아무리 맛있어도 이 태도라면 손님 끊긴다"고 했다. 백종원은 "실력을 따지기 전에 접객의 기본이 아예 안 되어 있다, 최악의 접객교본"이라면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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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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