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이번엔 덴마크 코펜하겐이다. 에펠탑이 비치는 센느강을 떠난 크루들은 백만불짜리 석양이 반기는 동화의 나라로 향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스칸디나비안 컬쳐의 정수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숨 막히는 석양으로 유명한 '뉘하운 운하'에 자리 잡은 2호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중훈, 신세경, 이이경, 안정환 네 사람은 새롭게 합류한 스페셜 크루 에이핑크 보미와 만났다. 다섯 사람이 되어 덴마크의 길거리에서 덴마크 사람들과 소통하게 된 것. 본격적인 장사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다섯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벌써부터 좋은 기운을 뿜고 있었다.

무엇보다 맛보기로 비춰진 코펜하겐의 풍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파리 1호점에서는 에펠탑이 보이는 센느강 전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바. 이번에는 석양이 드리우는 코펜하겐의 야경이 메인 볼거리다.

북유럽의 정취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코펜하겐을 2호점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었다. 파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단번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 박중훈은 "여기는 차분한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한국의 포장마차가 외국에서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외국인들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고 봐도 재밌는 포인트가 되지만, 그보다 더욱 1차적으로 다가오는 재미가 바로 '눈'이다.
아름답게 담기는 파리의 풍경으로 1호점도 큰 사랑을 받았던 바다. 이번에도 코펜하겐점 오픈을 코앞에 두고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계속해서 석양이 지는 풍경, 동화 같은 집들, 길게 펼쳐진 보행자 거리 등 풍경에 집중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북돋웠다. 과연 본격적으로 펼쳐질 코펜하겐의 모습은 어떨지, 여행 프로그램 이상의 대리 만족을 선사할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국경없는 포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