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부터 이시영까지..본적 없는 오남매로 뭉쳤다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10 07: 17

'왜그래 풍상씨'에는 본적 없는 오남매가 나온다. 장남 유준상부터 그의 등골을 빼먹는 일명 '등골 브레이커'들이 출격하는 것.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남매로 뭉친 배우들의 조합이 관전포인트다.
지난 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드라마다.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클럽',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우리 갑순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의 신작.
풍상은 아버지상을 당하고 장례식을 치렀다. 둘째 이진상(오지호 분), 이화상(이시영 분)과 이정상(전혜빈 분), 이외상(이창엽 분)까지 다섯 명의 남매는 모두 캐릭터가 달랐다. 풍상은 동생들을 이끌어나가는 희생적 장남이었고, 진상은 마흔이 넘도록 형 집에 얹혀살면서 나이 많고 돈도 많은 '누님'을 만나고 있다.

화상은 정상의 집과 신분으로 위장해 사기 결혼을 하려다가 정상으로부터 폭로돼 장례식장을 발칵 뒤집었으며, 외상은 과거 야구를 하려고 했지만 조폭과 연루된 비운의 막내다. 정상은 이름대로 '정상'인 유일한 인물로, 의사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 곧고 차가운 성격을 갖고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오남매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상 중 층층이 풀어져 나갔다. 수목드라마는 SBS '황후의 품격', MBC '붉은 달 푸른 해', tvN '남자친구' 등이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들이다. 이중 '왜그래 풍상씨'는 작품의 장르상 '황후의 품격' 시청자층과 맞대결할 것으로 보이는 바.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에 유준상도 놀랐다고 밝혔던 바. 오남매를 둘러싼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우선 첫 시작은 기구한 장남의 삶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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