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의 반전"..'살림남2' 혜빈, 훈남 과외선생님 등장에 '영어홀릭'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10 06: 46

김성수의 딸 혜빈이 훈남 과외선생님의 등장에 영어 공부에 푹 빠졌다. 알고 보니 이건 모두 김성수의 작전이었다. 일부러 훈남 선생님으로 수소문하고, 선생님을 먼저 만나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으면 없다고 해 달라"는 지령을 전달한 것. 혜빈이는 김성수의 바람대로 하루 종일 영어를 놓치 않았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가 혜빈이에게 영어 과외 선생님을 붙여줬다.
이날 김성수는 강한 영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혜빈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칠 수 있다고 자신했으나, 혜빈이는 아빠가 혼만 낸다며 함께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김성수는 학원을 보내기로 했는데, 혜빈은 영어학원 테스트를 해서 14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결국 다음은 영어 과외 선생님을 초빙했고 혜빈이는 심드렁하게 잠옷 차림으로 소파에 누워있었다. 이때 등장한 것은 훤칠한 키의 훈남 과외 선생님이었다. 혜빈이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단번에 빨개져 눈길을 끌 정도. 아버지 앞에서 말투와 선생님 앞에서 말투가 180도 다른 태도를 보여 김성수를 서운하게 하기도.
방에 들어갔다 나온 혜빈이는 화장을 하고 나타나 웃음을 더했다. 이때 과외 선생님은 "화장하는 거 좋아하냐. 그런데 너희 나이 때는 화장 안 하는 게 더 예쁘다"며 화장을 줄이는 쪽으로 유도했다. 또한 혜빈이는 선생님에게 "여자친구 있으세요?"라고 수줍게 물었고, 선생님은 없다고 답했다.
이는 모두 김성수의 작전이었다. 김성수은 "혜빈이를 공부시키려는 계획 중 하나였다"며 과외 선생님에게 혜빈이가 화장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게 한 것, 훈남 과외 선생님으로 초빙한 것, 여자친구 없다고 답해 달라고 한 것 모두가 그의 계획.
학구열을 불태우는 혜빈이에 김성수는 "정말 기뻤다. 과외 선생님이 최고고 진작 부를 걸 그랬다"고 밝혔다. 그의 열혈 아빠로서의 면모가 새로우면서도 모두 함께 '아빠 미소'를 짓게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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