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일본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사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1 08: 31

 안산 그리너스 FC(대표이사 김필호)가 올 시즌 세 번째 외국인 선수로 일본 미드필더 마사(Ishida Masatoshi)를 영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이면서 섀도우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한 마사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과 패싱력이 좋고,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와 볼 간수를 통한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측면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여러 각도에서 찔러주는 패스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마사는 고교 시절 프린스리그(U-18) 칸토지역서 19골 10도움으로 득점 2위를 기록하며 그 해 U18 일본 청소년 대표에 선발됐다. 이후 2013 전일본고교선수권 우승과 함께 베스트11에 들며 일본 최고의 유망주 대열에 합류했다.

졸업 후 마사는 2014년 J리그 교토상가에 입단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일본 클럽 사가미하라와 군마, 누마즈 등에 임대돼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마사는 올 시즌 안산에서 K리그라는 해외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계약을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날 마사의 가방 안에서 한국어 회화책이 발견됐다. 그는 “경기장에서는 선수들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장 안에는 통역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직접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며 적응에 열의를 보였다.
마사는 “안산의 승리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 드릴 테니 팬 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열띤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안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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