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분노' 범인=주상욱 아닌 공정환‥이민정의 엇갈린 '복수'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13 06: 47

이민정의 친언니 차수연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범인이 주상욱 아닌 공정환으로 밝혀졌다. 이를 알지 못한 이민정은 주상욱에 대한 오해만 쌓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토요 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에서 해라(이민정 분)의 언니 현주(차수연 분)을 건드린 사람이 인준(주상욱 분)아닌 정호(공정환 분)란 '반전'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해라(이민정 분)은 언니 현주(차수연 분)의 타살가능성 서류를 보곤 분노했다. 게다가 병원측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응급진료기록이 고쳐있었고, 이를 고친 의사도 병원을 옮겼다. 골드그룹이 투자한 병원교수로 일하고 있다는 비리를 알게 됐다. 해라의 몸에선 더욱 힘이 빠졌다. 해라는 당장 그 의사를 찾아갔다. 이어 바로 의사로부터 타살가능성임을 정확히 듣게 됐다. 게다가 골드그룹에서 손을 쓴 것임을 알게됐고, 현정수(조승연 분)와 태인준(주상욱 분)이 이를 사주했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곤 다시 혼수상태인 언니를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 언니 손을 잡으며 해라는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억울하게 말도 못하고"라면서 자신을 위해 평생 살아왔던 언니에게 "이제 내가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인준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 사실을 알리없는 인준은 자신의 母납골당을 찾아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 죽을 때까지 함께하고 싶은 여자"라며 해라를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그리곤 해라를 위한 목걸이를 구입했다. 
인준은 다음날 안색이 안 좋은 해라를 걱정했다. 그리곤 해라와 따로 시간을 가지려했으나 해라는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인준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곤 해라에게 왜 자신을 피하는지 물었다. 해라는 인준의 눈은 물론 손길도 피했다. 인준의 마음이 더욱 불안해졌다. 이어 해라가 쓰러졌단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찾아왔다. 인준은 "아픈게 나때문인 것 같아 미안하다"면서 해라가 기다리지 않도록 전부다 포기하겠다고 했다. 
해라는 인준 양母의 말을 떠올렸고, 이내 제벌2세 아닌 태인준도 괜찮은 거냐는 인준의 물음에 "상관없다, 내가 원하는 건 태인준 하나"라고 대답했다. 해라는 "다 버리고 나한테 와라"며 안겼고, 인준은 그런 해라의 대답에 감동했다. 기뻐하는 인준과 달리 해라는 슬픈 눈빛을 보였다. 
친구 선영(정수영 분)은 골드그룹을 만나려는 해라를 걱정했다. 해라는 그제서야 자신이 봤던 타살가능성 자료를 건네면서 "우리언니 자살이 아니었다"며 또 다시 눈물 흘렸다. 해라는 태인준이 자신의 언니를 이렇게 만들어 사고를 덮었을 것을 전하면서 "처음부터 누군가 시켜 그 사람만났다, 대신 그 대사로 언니가 병원에 있을 수 있었다"며 우연히 태인준과 만난 것이 아니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선영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으나 해라는 "진료기록 조작하고 사건 덮은 사람들, 경찰도 소용없을 것"이라면서 "내가 다 알아서 할 것, 어떻게든 태인준과 결혼할 거다"고 선언했다. 해라는 "나 미쳤다, 가까이가서 어떻게된 건지 다 알아낼 것,
누군가 죄가 있다면 그 죗값 다 치루게 해줄 것"이라며 살벌한 복수를 예고했다. 
그리곤 그 다음날 바로 골드그룹家를 찾아가, 인준 양母인 성숙을 만났다. 그러면서 인준과 결혼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자신의 편이 되어 차수현을 내쳐달라고 딜을 걸었다. 성숙은 쉽지않은 게임이지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성숙은 "너 마음에 든다, 도와줄 것, 대신 차수현이 자기 발로 인준을 떠나게 만들 것"이라면서 "인준이한테 다 버리고 너한테 오라고 말해라"고 제안했다.인준을 아무것도 없는 사람으로 만들면 차수현이 떠날 것이라고 했다. 
해라가 떠난 후, 성숙母는 해라를 조사했다. 그리곤 언니가 구현주임을 알게 됐고 화들짝 놀랐다. 바로 형인 태정호(공정환 분)과 연관있었던 것. 정호는 "그 여자 지 언니때문에 이러는 것"이라 의심, 성숙은 "모두가 우리 편인데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성숙은 "오히려 기회"라면서 "기회있을 때 무너뜨려야한다"며 인준을 무너뜨릴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 기집애는 적당히 이해하고 지 언니처럼 버리면 된다"라며 더 살벌한 계획을 짰다. 
당시 비리의사는 다시 성숙과 정호를 만나며 며칠전 자신이 만난 일을 전했다. 누군가 정호가 저지른 비리를 파고있다고 했다. 여자는 현주의 동생인 것 같다고. 성숙과 정호는 바로 해라임을 알아챘다. 
그러면서 의사에게 "시키는 대로 했냐"고 물었다. 의사는 "큰 도련님이 아닌 작은 도련님이라고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사실은 해라 언니와 연관된 사람은 인준이 아닌 정호였던 것이다. 
인준은 바로 父인 태회장(고인범 분)을 찾아갔다. 그리곤 지분 포기각서를 전했다. 차수현과 결혼을 안하겠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태회장은 이를 찢어버렸다. 그리곤 인준의 뺨을 때렸다. 태회장은 "그 여자 때문이냐"고 언성을 높였고, 골프채를 들면서"차라리 복수를 해라, 여자 하나 때문에 다 포기할 거냐"면서 "내가 그 여자 죽일 것"이라 도발했다. 인준은 "당신한테 그런 소리 들을 여자 아니다"며 살벌하게 맞대응했다. 태회장은 "이제 넌 내 아들아니다"며 인준을 내쫓았다. 父子의 전쟁을 알렸다. 이 틈을 타 성숙은 바로 인준의 이간질을 시작했고, 태회장이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성숙은 의사에게 마침 쓰러진 태회장에 수면유도제를 더욱 추가하라고 했다. 이 얘기를 들은 정호는 "아예 못 일어나면 어떻게 하냐"고 말렸으나, 성숙은 "더 좋다, 이 참에 바로 경영권 승계까지 받아버리자"면서 "태인준이 마음 바뀌기 전에 도장 받아와라, 태인준 개털만들어야 진짜 끝나는 것"이라 도발했다. 
정호는 바로 인준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아버지를 설득시켰으나 도장 가지고 와라"고 거짓말쳤다. 
이 상황을 전혀모르는 인준은 순순히 자신의 도장을 내주겠다고 했다. 
두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현실장이 나타나 인준을 걱정하며 인준의 지분포기를 막았다. 현실장이 무릎을 꿇으며 "부탁이다, 지분 넘기면 다 끝, 넌 지금 놀아나는 것"이라면서 "너 지금 이렇게 무너지면 나중에 죽어서 너희엄마 볼 낯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인준은 이를 무시하며 권리이전 계약서를 썼다. 상속포기 계약까지 모두 싸인했다. 인준의 서류를 모두 건네받은 정호는 자신이 골드그룹 최고의 자리를 승계받을 생각에 기뻐했고, 바로 母성숙에게 알렸고, 성숙은 이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인준은 자신이 경영권을 모두 포기했다고 말하자, 해라가 깜짝 놀랐다. 인준은 "난 이제 재별2세가 아니다, 그냥 구둣방 사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왔다"면서
"내 선택이 옳았다, 가진걸 다 버리고 선택할 만한 여자"라며 해라에게 다가갔다. 미안하다는 해라에게 인준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미안해하지 말라고 했다. 
해라는 인준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리곤 인준에게 자신이 만든 구두를 보여줬다. 해라는 "어머님이 시작하셨던 이 공장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 인준은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해라는 감동하는 인준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인준은 해라에게 "오늘 밤 같이 있어줄래요?"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동침하게 됐다. 아침이 밝은 후 해라는 옆에 누워있는 인준을 보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잠에서 깬 인준은 미리 사둔 반지를 꺼냈고, 해라는 감동한 듯 울컥했다. 인준은 직접 반지를 껴주면서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프러포즈, 해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현실장이 해라를 찾아갔다. 인준의 곁에서 떨어지라며 돈을 건넸다. 현실장의 태도에 해라는 더욱 분노했다. 
해라는 "난 돈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다"면서 "진심으로 인준을 사랑한다"고 도발했다. 현실장은 "진짜 원하는게 뭐냐"고 버럭, 해라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라 선을 긋고 자리를 떠났다. 현실장은 정호의 기록을 찾아보며, 내연관계였던 현주의 동생이 구해라임을 알게 됐다. 그리곤 그 사고까지 모두 알게되곤, 해라가 왜 접근하게 됐는지 비로소 알아챘다. 
한편, 정호와 성숙은 비리의사가 혹시라도 비밀을 폭로할까 걱정, 그러면서 현주가 임신중인 사실을 해라가 알고 있을지 불안해했다. 해라가 찾는 범인은 바로 인준이 아닌 정호였던 것. 이를 알리없는 해라는 인준에 대한 오해로 인준을 무너뜨리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해라의 목적을 알게된 현실장이 인준과 해라의 오해를 풀며 이를 지켜낼지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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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운명과 분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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