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또 맞았다”..’SKY캐슬’ 김보라, 죽기 전 김서형 시험문제 유출 눈치챘다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13 06: 46

'SKY 캐슬' 스포일러가 또 맞았다. 극중 김보라가 김서형의 시험문제 유출 사실을 눈치채고 그녀의 사무실을 찾아가 협박한 사실이 드러난 것. 물론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워낙 많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모든 스포일러가 적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만, 재미를 반감시키는 스포일러에 대한 경계령은 다소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강예서(김혜윤 분)가 황우주(찬희 분)의 체포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무단 조퇴했다. 예서는 우주가 김혜나(김보라 분)를 살해한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기에 자신의 용의선상에선 벗어났지만 힘겨워했다.
이수임(이태란 분)은 우주로부터 혜나가 했던 말을 들었다. 주영이 자신에 대해 예서의 학습도구일 뿐이라고 했다는 것. 수임은 "예서 코디가 혜나가 만약 김주영을 찾아갔다면"이라며 주영을 의심했다. 주영의 사무실 로비에서는 예서와 마주쳤다. 예서 손에 들린 열쇠고리는 혜나 가방에 달려 있던 것. 이를 보고 혜나가 주영을 만나러왔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혜나의 죽음에 또 한 번 크게 아파했던 이가 있다. 바로 강예빈(이지원 분)이다. 예빈은 마치 친언니처럼 혜나를 따랐고, 혜나가 남긴 물건들을 살펴 보다 녹음 파일을 찾아냈다. 이 음성 속에서는 혜나가 주영을 찾아갔을 때 당시 대화를 녹음한 것이다. 앞서 혜나는 생전 주영이 학교 내신 문제를 유출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주영에게 "대신 강예서 서울대 의대 떨어뜨려달라"며 협박했다. 주영은 "너는 무서운 게 없니?"라고 섬뜩하게 말하는 음성이 담겼고, 이를 듣던 서진도 크게 충격을 받았다.
혜나가 만약 타살을 당했던 것이라면, 그녀가 죽어야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크다. 지금까지는 우주와 예서 그리고 차세리(박유나 분) 세 사람이 혜나와 싸웠다는 이유로 용의선상에 올라 의심을 받았다. 이때 혜나가 시험문제 유출을 폭로했을 경우 주영이 입는 피해가 가장 클 터.
16화의 마지막 엔딩은 주영이 자신을 찾아온 수임에게 "너도 영영 나오지 못할 지옥불에서 살아봐라"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과연 주영과 손을 잡은 이는 누구이며, 외부인 출입이 까다로운 캐슬 안에 들어와 범죄에 가담한 이는 누구일까. 이 같은 추리를 하는 일주일의 재미가 크다. / besodam@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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