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형"
그룹 엑소의 카이가 '언더나인틴' 예비돌을 찾았다. 따뜻한 마음으로 형처럼 안무를 봐주기도 했고, 진심이 느껴지는 조언을 전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언더나인틴’에서는 3차 셔플 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카이가 '으르렁' 팀에 스페셜 디렉터로 출격했다.

카이는 예비돌들의 '으르렁' 안무를 본 후 "사실 내가 하나하나 다 알려주고 싶다. 떨어지면 안 되니까. 후렴만 알려줄까 형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형은 무대 서는 것보다 선배님이나 선생님 앞에서 하는 게 더 떨렸다"며 예비돌들의 마음과 공감했다. 이어 "'으르렁'이 학생의 풋풋함을 콘셉트로 나온 곡이다. 너희들 나이도 딱 맞으니까 그걸 생각해서 무대 중간중간 너희들의 호흡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며 안무의 포인트를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하나하나 잡아줬다.

사실 카이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었다. 카이는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하긴 한데 너희 행복이 먼저다. 행복하려고 하는 거지 않냐. 스트레스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노래하고 춤추고 무대 위에서 행복하지 않냐. 그걸 잊는 순간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내가 왜 이걸 시작했는지 생각하면 마음이 바뀐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너희가 다시 보더라도 만족할 만한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 형이 진짜 응원할게"라며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지난 2012년 가요계 데뷔해 올해로 벌써 8년차 그룹이 된 엑소의 센터 카이. 그가 수많은 무대에 올라 고민했던 시간들이 느껴지는 진중하면서도 소중한 조언에 예비돌들도 감동을 받았다. 카이의 특급 조언에 힘입어 '으르렁' 팀은 무려 280표 차이로 승리, 베네핏 무려 만점을 받게 됐다.
송재원은 "카이 선배님이 나서서 알려주시니까 고칠 부분이 많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바. 선배 그 이상 형으로서 다가온 카이의 진심이 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언더나인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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