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 임송 씨가 애틋한 관계를 자랑하며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전참시)에서 ‘전참시’의 시각으로 바라본 ‘2018 MBC 연예대상’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던 지점은 바로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였다.
시상식에서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과 ‘베스트 커플상’, 전참시 출연 매니저들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무대과 객석을 바쁘게 오갔다.

박성광은 매니저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때 빼곤 줄곧 테이블에 앉아 있었는데, 임송 매니저는 자신이 연예인보다 상을 더 많이 받자 박성광에게 미안해했다. 박성광은 그런 매니저를 보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다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이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우수상에 호명되자 기쁜 마음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꽃다발을 주러 가면서부터 눈물을 훔치며 무대 위로 향했다.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오열했다.
시상식 당시를 떠올린 임송 매니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처음에 (박성광 오빠가)스케줄이 없을 때부터 ‘전지적 참견시점’을 시작하면서 스케줄이 많아졌을 때까지 모두 생각이 났다. 그런 게 눈물로 다가 왔다”고 털어놨다.
무대에 오른 박성광도 눈물을 참으며 “해피 스마일”을 외쳤다. 그러면서 “올해 ‘전참시’를 하면서 행복한 일이 많이 생겼다. 2019년에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수상한 뒤 임송 매니저에게 다가가서 “너 덕분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타와 매니저 이상의 끈끈한 정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박성광은 ‘전참시’ 첫 출연 당시만 해도 리얼 예능의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긴장감이 컸었다. 하지만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이영자, 송은이, 전현무 등 예능 대세 사이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나갔다.
박성광은 송이 매니저와 광고에 동반 출연하는가 하면,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대세 스타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이 여러 모로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