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모이'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엄유나 감독)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32만 2535명을 불러 모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이날 정오 100만 3404명의 관객을 동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택시운전사'의 시나리오로 일찌감치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엄유나 감독이 쓴 감동 스토리와 유해진, 윤계상의 연기 조합이 관객들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는 평. 뿐만 아니라 김선영, 민진웅, 김태훈, 김홍파, 우현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 역시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으며 신년 극장가의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이에 윤계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말모이' 100만 돌파 기념. '말모이' 첫 촬영 현장. 흥행 열풍은 계속된다. 쭈욱"이라는 글과 함께 윤계상의 사진을 올려 '말모이' 1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하기도.
공개된 사진 속 윤계상은 극 중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의 모습을 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말모이'의 경우, 13일 오후 4시4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24.7%로 전체 1위를 차지해 앞으로의 흥행을 기대케 만든 상황. 이에 100만 관객 돌파로 흥행에 탄력을 받은 '말모이'가 계속된 호평으로 2019년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말모이'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12세 관람가. 135분. / nahee@osen.co.kr
[사진] '말모이' 포스터, 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