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푸방 가디언즈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던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
대만 프로야구(CPBL)의 푸방 가디언즈는 13일,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푸방의 크리스 차이 단장은 KBO리그 출신의 외국인 선수에 눈독을 들였다. 더스틴 니퍼트와 협상에 나섰지만 금액 이견 때문에 실패했고, 소사로 눈을 돌려 소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푸방은 KBO리그 KT 위즈에서 잠시 뛰었던 마이크 로리, 그리고 브라이언 우드얼에 소사까지 합류,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차이 단장은 “외국인 선수 3명은 2월 중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면서 “모두 2019시즌 건강하게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시즌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한국 무대 생활을 시작한 소사는 지난 2014시즌 히어로즈를 거쳐, 2015시즌부터 지난해까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볐다. 총 7시즌 동안 194경기 등판해 68승60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LG에서 27경기 9승9패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남겼지만 시즌 막판 고관절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