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컨트롤 불가한 역대급 악동사부로 최민수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최민수가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이 모두 버스에 모였다. 이번 사부가 특별히 버스를 이동해 특정장소로 초대했기 때문. 힌트요정으로 강호동이 등장했다. 이어 오늘힌트에 대해 강호동은 "명언 제조기"라며 자신을 뛰어넘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컨트롤 불가한 사람"이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이 분 앞에선 순한 양이 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기가 가장 센 사람, 하지만 영혼자체는 영원한 피터팬"이라고 전했다.

촬영 난이도를 묻자 "태어나서 첫 경험일 것"이라며 예측불가한 게스트임을 전했다. 특히 '시계가 유명하다'는 말에 모두 감을 잡았다. 양세형은 "그 분이 맞다면 촬영을 거부하겠다"면서 며칠 전 함께 녹화를 했다고 전했다. 모두 긴장감속에서 사부 옆에 있을 사람을 꼽기로 했다. 모두 피하고 싶어하며 정정당당하게 가위바위보로 정했고, 육성재와 이승기가 센터로 당첨됐다. 연예계 최고의 악동을 맞이하며 멤버들은 단합이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구치소였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 모두 얼음이 됐다. 불길함을 안고 모두 버스에 내렸다. 사방이 철창으로 둘러싸인 감옥안으로 진입, 철문도 굳게 닫혔다. 이어 제작진으로부터 사부가 보낸 얼음 속 메시지를 받았다. 얼음을 깨서 사부의 메시지를 찾는 것. 멤버들의 글자를 모으니 '나를 깨라'라는 글자가 완성됐다. 이때, 사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해맑은 모습을 보니, 기대하는 것이 많은데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 될 것, 나는 기쁘고 여러분들은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해 소름듣게 했다.
이어 "왜 '나를 깨라'라는 낱말을 줬는데 직접 만나서 알려줄 것"이라며 사부를 찾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흩어지면 죽고 뭉쳐도 죽는다'고 말해 혼란스럽게 했다.

네 사람은 사부를 찾기위해 감옥 안을 살폈다. 이때, 양세형이 먼저 사부를 발견했다. 바로 최민수였다. 최민수는 "사부를 먼저 발견한 너에게 지령을 주겠다, 운동장에 멤버들을 집결시켜라"면서 "대신 최민수라는 걸 절대 밝히지마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바로 멤버들을 운동장에 모았다. 모두 사부를 궁금해하자 양세형은 "우리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다, 제대로 속았다"며 거짓말, 멤버들은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멤버들이 삽집을 시작, 이때 최민수가 나타나 "동작그만"을 외치며 나타났다. 모두 깍듯이 인사했다. 최민수는 "삽질하면서 내 욕한 사람 있냐"고 질문, 이어 "나에 대해 불평불만한 사람 있냐"고 물었다. 모두 눈치를 봤고 최민수는 "5분안에 삽질을 마쳐라"고 지령을 내렸다. 그러면서 이내 바로 "3분"을 외쳐 멤버들을 초조하게했다. 마이웨이 끝판왕이었다.
최민수는 바로 멤버들을 자리에 모아 "직접 코코아를 타왔다"며 따뜻한 핫초코를 건넸다. 모두 긴장 속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훈훈했던 분위기도 잠깐, 최민수는 "승기야, 내 욕 했지?라며 취조를 시작했다. 이승기가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수는 "크리스마스에 구치소를 부른 이유"라면서 교도소라고 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물었다. 양세형은 "무섭고 죄를 뉘우치는 곳, 일단 가면 안 되는 곳"이라 했다. 성재는 교도소안에 적혀있는 글귀로 배꼽을 잡게했다.

육성재는 정과 웃음이 가득한 곳에서 얼음깨기를 시킨 이유를 묻자 최민수는 "'나를깨라'는 의미를 못찾았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내 가치관의 틀을 깨어내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최민수는 교도소로의 초대장과 얼음깨기의 의미에 대해 삽질을 언급, '진정한 깨달음은 몸을 부딪쳐야 얻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멤버들이 찾은 진리의 상자에 대해선 "예상 못한 것이 있을 것"이라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상자 속 숨겨진 특별한 깨달음의 정체는 바로 '인생은 삽질'이란 문구였다. 뭔가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며 각자 셀프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교도소로 초대한 이유는 나의 콤플렉스와 두려움을 몸으로 부딪혀 슷로 대면하고 그 감옥에서 탈출하기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눈높이를 제안, 1분간 야자타임을 실시했다. 양세형은 최민수에게 "모래시계 손 빼라"면서 최민수에게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야자타임이 끝나곤 다시 태세전환하자 최민수는 "너무 재밌었다"며 배꼽을 잡았다. 최민수는 "내가 '눈높이' 라고만 외치면 소원수리가 가능하다"며 제안했고, 멤버들을 다시 실내로 이동시켰다. 내 안에 두려움을 깨기 위해 준비한 '두려움 격파' 훈련장이었다.
최민수는 "두려움이란 삶의 순간순간 엄습하는 것"이라면서 "재미난 사부와 함께 있기에 드러나지 않을 것, 지금부터 두려움을 끄집어올릴 것"이라면서 가두고 있는 두려움에 맞서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두려움이란 무엇인가"라고 외치며 문을 닫았다.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지 말라는 것이었다.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최민수는 "극복할 방법이 없다"면서 두려움은 극복할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최민수는 "다만 견뎌내는 것, 계속 단련하면 두려움은 무뎌진다"고 전했다.

멤버들 모두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 내면의 강인함으로 두려움과 맞서라고 했다. 눈을 뜬 자에게는 더 큰 두려움이 있을 거라고. 내면 단련용 두려움까지 준비됐다. 내면을 담금질하기 위해 최민수는 난이도 하부터 멤버들을 테스트했다. 귀에 바람넣는 것부터 눈을 감고 멍게와 해삼을 만지게 하는 테스트로 웃음을 안겼다.
예기치 않은 두려움이 다가와도 절대 물러서지 말라며 난이도 중 테스트를 전했다. 바로 이발기였다.
양세형은 결국 이를 버티지 못하고 눈을 떠버렸다. 이승기는 '눈높이' 찬스를 외쳤다. 하지만 눈을 뜨지 않았다. 바로 육성재가 눈을 뜨며 양세형과 함께 보충훈련이 확정됐다. 승기는 "내면에 오롯이 집중하면 동요되지 않는데 보이지 않는 불안감에 닿는 순간부터 너무 놀랐다"며 스스로 깨달았다고 했다.
최민수는 "눈을 감고 나니 두려움에 대비할 수 없었다, 두려움엔 실체가 없다"면서 "인생의 두려움도 한 방향에서만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이어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선 바퀴벌레를 꼽아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보충훈련 당첨자인 성재와 세형에겐 극한의 트레이닝에 대해 전했다. 두려움을 견뎌내지 못한 두 사람을 이끌고 내면의 강인함을 단련시킬 극한의 보충훈련장으로 향했다.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이 비좁은 공간에서 겪게 될 극한의 두려움의 정체에 대해 최민수는 "이번엔 두 눈을 부릅뜨고 두려움과 마주하라"면서 도시락을 꺼냈다. 바로 방독면이었다. 화생방으로 갈 운명 앞에 두 사람은 긴장했다. 방독면 없이 화생방 훈련을 지도했던 최민수의 레전드 영상이 그려졌다.미동도 없이 담담하게 버텼던 그는 "정신력이 무서운 것, 내면의 단단함으로 외부의 고통마져 견뎌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를 전해들은 이승기와 이상윤도 상상이상의 클래스에 덩달아 패닉했다. 이미 화생방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공포감에 떨었다.최민수는 "난 사부기에 방독면 안쓸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정화통을 열라고 하면 이를 버텨라"며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했다. 급기야 카메라맨들도 철수했다. 두 눈을 뜨고 점점 공포와 직면하게 됐다. 걷잡을 수 없이 내면의 두려움도 커진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수는 "버텨야 해"라고 말했고, 아직 방독면 착용도 없이 두 사람이 화생방에 남게됐다. 이미 시작된 두려움 극복훈련, 두려워하지 말고 내면의 평정심을 유지하라고 했다. 방독면 쓰려고 다급해진 손, 최민수는 "내가 쓰라고 할때 써라"고 했다. 보고도 안 믿겨지는 실제상황이었다. 순식간에 연기가 방 안을 뒤덮었다.
마음을 다스려 두려움에 맞서야한다는 말을 되뇌었다. 세형이 당황하는 성재의 방독면을 먼저 챙겨주고 그 다음 자신의 방독면을 체웠다. 한치 앞도 분간 못할 만큼 연기가 차올랐다. 최민수는 방독면을 쓰지않고 두 사람을 향해 "여러분은 버틸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 양세형과 육성재는 사부 최민수의 미션을 성공할지 지켜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긴장하게 했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선 아내까지 등장, 두려움에 쏘아올린 최민수의 수난시대를 그려 방송에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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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