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살림 9단의 매력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는 박하선이 출연했다. 박하선은 DJ 이지혜를 대신해 일주일간 특별 DJ로 활약하게 됐다.
박하선은 "3년 전 '꿈꾸는 라디오'를 일주일간 진행한 적 있다. 3년,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난 그 사이에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고 그때와는 다른 어른이 되어 다시 이 자리에 앉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하선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같지만 한 번쯤 뒤돌아보면 참 많이 변해있다. 3년 뒤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지 궁금하다. 이번 일주일은 3년 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DJ 애칭 공모에 나섰다. 청취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냈고 박하선은 "박하선 하면 박하사탕이 떠오르니 '캔디' 어떠냐"는 제안에 '캔디'로 결정했다.
특히 박하선은 "오랜만에 라디오 진행하니까 사람사는 것 같다"라며 "애를 낳고, 결혼하고 하니까 여러분이랑 공감을 더 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하선은 자신의 요리실력에 대해 "시켜 먹는 음식이 물려서 만들어서 많이 먹었다. 그런데 애를 낳자 마자 손을 놨다"라며 "원래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류수영의 요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하선은 "좋아하는데 잘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너무 잘한다. 남자들은 음식을 할 때 다 때려넣어서 특이하다 싶었다. 이제는 진짜 맛있다. 누구는 점심, 누구는 저녁을 만들 수 있으니 좋더라"고 달달한 일상을 자랑했다.
박하선은 청취자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편식하는 아이가 고민인사연을 접하고 "저희 애는 없어서 못 먹는다. 맨날 맘마맘마한다. 먹성이 저를 닮았다"면서 "채소는 저희 애도 잘 안 먹는다. 맨날 뱉는데, 잘게 다져주고 숨겨주는데도 잘 안 먹더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박하선은 "첫오랜만이라 많이 떨렸다. 오늘 완벽히 적응했으니 내일도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내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 오후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