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육성재 학위·학점 취소, 동신대 "보완책 수립할 것"..팬들 분노(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14 19: 22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 육성재, 서은광이 특혜 의혹으로 학점과 학위가 취소된 가운데 동신대학교 측이 입장을 전했다.
교육부는 14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내용에는 다수의 대학교의 여러 부정 학사에 대한 부분이 언급됐다. 그 중에는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과 전 비스트 멤버 장현승, 비투비 멤버 육성재, 서은광 등이 학점과 학위를 취득했던 동신대학교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 8월 SBS '8시 뉴스'는 동신대학교에서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 육성재, 서은광 등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하이라이트 측은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 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용준형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윤두준과 이기광은 정시모집으로 각각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과에 합격했다. 특별장학금은 학교 측에서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번 실태 조사에서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 육성재, 서은광 등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았음에도 학교 측에서 학점을 부여하고 장학금을 줬다며 학점 및 학위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동신대학교는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위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은 다시 커졌다. 특히 일부 팬들은 동신대학교의 입장에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학교 측에서 연예인의 유명세를 이용해 마케팅 및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스타들에게만 돌아갔기 때문이다. 더욱이 육성재는 학위를 아직 취득하지 않았음에도 함께 이름이 거론되며 애꿎은 비난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현재 윤두준, 장현승, 서은광은 군복무 중이다. 이기광과 용준형은 입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육성재는 tvN 드라마 '식빵 굽는 남자' 출연을 앞두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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