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 유주X엄지 울린 충격사연..스킨십 남편부터 60세 엄마[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15 00: 27

‘안녕하세요’ 충격적인 사연들이 이어지며 게스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최정원, 여자친구 유주와 엄지, 예원, 한태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중학생 농부’로 많은 화제를 모은 한태웅은 과거 고민유발자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 한태웅은 “저쪽에 있다가 게스트로 앉으니까 떨린다. 기분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한태웅은 “부모님이 최근 선물로 중형트랙터를 사줬다. 요즘 염소가 하루에 10마리씩 태어난다. 염소 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태웅은 ‘흙에 살리라’까지 열창하며 ‘애어른’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사연이 소개됐다. 첫 사연은 장난이 심한 남편에 대한 고민이었다.
남편은 아이들의 얼굴에 속옷, 양말을 문지르는 등 짖궂은 장난을 일삼았다. 여기에 아내는 마트, 동물원 등 밖에서도 자신의 가슴을 만진다고 폭로했다. 
아내는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거린다”고 밝혔다. 또 아내는 “내 앞에서 어머니의 가슴을 만진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마흔살이 된 남편은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와이프, 아이들이 좋아서 순간순간 나오는 것 같다. 장난이다”라며 “나도 불만인 것이 아내가 스킨십을 안받아준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정신과 처방약을 먹을 때도 도와주지 않았다. 아내는 “제가 여자가 아니라 애를 낳으려고 결혼한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두번째 사연은 평생 육아에 시달리는 60세 엄마였다. 딸은 일하는 엄마에게 육아, 살림을 맡기는 것은 물론 신경질적인 말투로 문자를 보냈다.
어머니는 7개월동안 산후조리를 맡으면서 사위에게 150만원밖에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딸은 남편 몰래 50만원도 뺏어갔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어머니의 속을 썩였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왜 누나에게만 신경써주냐”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 같은 상황에 오히려 딸은 “어머니가 날 나쁜 딸로 만드는 것 같다”고 분노했다. 또 딸은 자신의 자식에게 욕을 하는가하면 어머니가 손주를 예뻐해도 질투를 했다.
이영자는 자녀들에게 “어머니가 살려고 나온 것이다. 어머니가 물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가 마음을 놓을 수 있게 잘 할 수 있겠냐”고 다독였다.
이를 들은 유주는 “두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엄마가 방송에서 우는 것을 싫어한다. 우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꿋꿋하게 잘 살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엄지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세번째 사연은 친구가 물을 안마신다는 내용이었다. 친구는 요로결석에 걸려도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구는 어릴 때 할머니집의 비린 지하수를 마시고 구토한 적이 있어 물마시기를 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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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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