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바보"..'문제적 남자' 황제성, 천의 얼굴→반전 뇌섹남[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1.15 06: 45

‘문제적 남자’ 개그계 천의 얼굴 황제성, 알고 보면 반전의 뇌섹남이었다. 
개그맨 황제성이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반전 스펙을 공개했다. 전교 회장과 부회장을 역임하며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기도 했던 황제성이었다. 황제성은 그 시절의 자신을 “공부 바보”라고 표현했을 정도. 
이날 ‘문제적 남자’에는 황제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했다. 반전의 스펙을 공개한 것은 물론 웃음까지 책임졌다.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황제성의 등장에 놀라워했지만 이내 문제 풀기에 대한 열의를 보이는 모습에 함께 열정적으로 문제를 풀어갔다. 

황제성은 학창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어머니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황제성은 “엄마가 목욕탕에서 망신을 당하고 왔다. 너무 슬퍼하시며 눈물을 흘리시더라. 그래서 일단 엄마에게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서울대에 원서라도 내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적을 올려 보여주기식으로라도 서울대에 원서를 냈다는 것. 
또 황제성은 “그 당시에는 공부밖에 몰랐다”라며, “모르면 물어보라는 엄마의 말을 기억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방법을 물어보고 그대로 했다. 공부가 너무 싫었는데, 1년만 내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박살내고 평생 안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제성은 국어보다는 수학, 과학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나오는 것을 좋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수능시험 당시 수리영역에서 한 문제 밖에 틀리지 않았다며 1등급 성적을 자랑하기도 했다. 
황제성은 반전 스펙에 이어 문제를 풀기 위한 남다른 열정으로 스튜디오를 달구기도 했다. 문제마다 집중해서 다양한 풀이를 이어갔고, 매번 다른 멤버들이 먼저 답을 찾아내긴 했지만, 박경의 풀이를 ‘스틸’ 하면서 정답을 맞추고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반전 스펙으로 놀라움을 주고, 웃음까지 잡은 황제성의 등장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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