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동상이몽'..라이머♥︎안현모, 첫방부터 살벌한 반전의 신혼부부 [어저께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15 09: 47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결혼 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첫 등장했다. 결혼 16개월 차로 여전히 신혼인 두 사람은 예상과는 다른 결혼 생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편바라기인 안현모와는 달리 라이머는 아내에게 다소 무심한 모습이었기 때문. 
일단 시작은 좋았다. 안현모와 나란히 앉아 자신을 소개하던 라이머는 안현모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갖고 싶었다며 솔직한 애정 표현을 했다. 또 "난 불도저 같은 사람이다. 아내는 햇살 같다"고도 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에서의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성향을 보여줬다. 일상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인 안현모는 "이게 다 방송에 나가는거냐"며 놀라할 정도. 그래서인지 집에 있는 모습 역시 지금까지 부부들과는 사뭇 달랐다. 
늦게 집에 들어온 안현모는 귀가할 남편을 기다리며 숨바꼭질을 시작했다. 기자와 통역사 일을 할 때의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쳤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혀 짧은' 발음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하지만 라이머는 주차 후 차 안에 꽤 오래 있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이를 본 패널들은 "집에 가기 싫은 것"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장소 가릴 것 없이 일에 몰두하고 있었던 라이머다. 그는 '남편 바라기'인 안현모를 쳐다보지도 않고 자신의 자리인 소파에 누워서는 보도자료부터 검열했다. 안현모에게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 체크를 끝낸 라이머는 또 다시 침묵을 지켰다. 필요할 때만 안현모에게 말을 걸었던 것. 
또 라이머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최애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했다. 안현모가 "공부 끝나고 같이 보자"고 했지만, 라이머는 아내 생각은 하지 않고 "나중에 또 봐"라고 무심하게 말했다. 
급기야 라이머는 "도저히 못 참겠다. 배고프다"며 요리를 해먹자고 제안했다. 그 때가 새벽 2시. 안현모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안현모는 "그냥 자면 되잖아"라고 날선 목소리와 눈빛을 내비쳤지만 라이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달달함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16개월 차 신혼부부였다. 완전히 '동상이몽'이 된 라이머 안현모의 아슬아슬한 전쟁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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