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선민과 맞트레이드로 전북 DF 이재성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5 11: 13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가 맞트레이드에 합의하며 수비수 이재성과 공격수 문선민이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이번 맞트레이드는 인천이 문선민을 보내고 전북으로부터 이재성과 현금을 건네받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인천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이 전북과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문선민이 전북으로 떠나고 이재성이 인천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인천은 화끈한 공격력(55득점)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반면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히며 최다 실점(69실점)의 오명을 썼다. 여기에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김대중이 상주상무로 떠나게 되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이번에 이재성을 영입하면서 수비 라인 재건에 힘을 얻게 됐다.

이재성(187cm, 75kg)은 잠원초-동북중-동북고-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수원삼성 입단을 통해 K리그에 입문했다. 이듬해인 2010년 울산현대로 이적한 이재성은 2011년 리그 컵대회 우승,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주에 다녀온 뒤 다시 울산에서 활약하다가 2017년 전북을 거쳐 인천에 입단하게 됐다.
중앙 수비수로서 최고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이재성은 수비 리딩력과 높은 제공권 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빌드업 능력과 빠른 발까지 지녀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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