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CP "故신성일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 비호감 이미지 바뀌었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15 11: 49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오상광 CP가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고(故) 신성일을 꼽았다.
15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오상광 CP, 임남희 책임프로듀서, 제이미디어 하태호 PD가 참석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0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했고, 1월 15일 방송분이 300회를 맞는다. 지난 7년 동안 산악인 엄홍길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홍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 모델 한혜진 등 다양한 유명 인사들의 일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300회 특집 1탄은 대한민국 최고령 MC이자 일요일의 남자로 불리는 '나는야 영원한 딴따라, 송해'를 방송하고, 오는 22일에는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이자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꿈의 씨앗을 뿌리다'가 2탄으로 방송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묻는 질문에 오상광 CP는 "고 신성일 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실 촬영 전에는 조금 비호감이었다. 어찌보면 신성일 씨 관련된 방송이 2편이 나갔다.  지난해 3월에 살아계실 때 나갔고, 11월에 추모 형식으로 나갔다. 그 방송 안에도 비호감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었는데, 그냥 진실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도 자기를 꾸미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철없는 할아버지 같고, 멋진 남자 같기도 했다. 그런 자유인 같은 모습들이 잘 표현돼서 나중에 호감으로 바뀌었다. 그게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