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첫 솔로" 비투비 '이다정' 아닌 뮤지션 이민혁으로의 변신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15 15: 37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섹시한 매력을 장착하고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는 비투비 이민혁의 첫 솔로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민혁의 첫 솔로 정규 앨범 'HUTAZONE(허타존)'은 총 11곡으로 구성된 정규 앨범으로 이민혁은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PB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부터 힙합, R&B, 디스코, 하우스, 발라드 등 저마다 다른 장르와 분위기로 구성되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민혁은 "이 솔로 앨범도 저는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에 없던 앨범이다. 제가 솔로앨범을 낼 수 있을지를 아예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저의 친 형님이 많이 용기를 주셨다. 앨범 기획부터 완성까지 고군분투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정말 행복했다"고 첫 솔로 앨범 작업기를 밝혔다.
특히 이민혁은 첫 솔로 앨범을 위해 외모적으로도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비투비하면 친근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 중에서도 저는 다정하다라는 인식이 강했다. 팬분들에게 먼저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강한 콘셉트를 잡아봤다. 셀럽의 느낌이 나고 싶다는 느낌으로 처음으로 귀도 뚫어보고 과감하게 탈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YA'는 PB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구성이 특징이며 '나'를 주장함과 동시에 '너'와 함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다워짐을 솔직하게 노래한 곡이다.
그는 타이틀곡 'YA'에 대해 "비투비에서는 제가 래퍼라는 포지션에 국한되어 있다보니까 솔로로서 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을 하는 이민혁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곡"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제 랩 뿐만 아니고 보컬적인 부분이 많이 담겨있고 보컬로만 채워진 노래도 있다. 비투비가 춤을 자주 추지 않는 그룹이다 보니까 솔로에서는 춤도 춰보고 싶다는 의지로 준비해봤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민혁은 오는 2월 7일 비투비에서는 서은광, 이창섭에 이어 세 번째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하필이면 2기 리더가 됐는데 가버리다보니 동생들만 남겨지게 되어서 미안한 마음이 앞서기는 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까 당연히 가야하는 것이고 입대 전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어진 시간 마지막까지 즐기다 가고 싶고 팬분들과 소중한 추억 만들고 싶다. 형들이 없어도 동생들이 얼마든지 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걱정이 없다"며 "입대로 공백이 있는 시간 동안 동생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역량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록곡 '꿈인가 봐요'에는 육성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민혁은 "처음부터 성재 군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다. 사실은 워낙 성재 군이 바빠서 부탁하기가 마음이 쓰였는데 성재가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너무 좋은 노래가 된 것 같아서 고맙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멤버들에게는 솔로 앨범 준비를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며 "그냥 저의 가장 최측근 가장 가까운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 완성된 상태로 보여주고 싶어서 알리지 않았다. 놀라는 멤버들도 있고 궁금해 하더라. 제가 많은 스케줄을 병행하다보니까 멤버들이 걱정해주고 격려해줬다"며 비투비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재다능하다, 다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욕심이 났던 부분이 이미 저를 알고 있는 분들을 놀라게하는 것이 목표였다. 민혁에게 이런 모습이 있단말이야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반응이라면 뿌듯할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민혁의 첫 솔로 정규앨범 'HUTAZONE(허타존)'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