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달릴까 걱정”..’오후의발견’ 박하선, 노래부터 상담까지 다했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15 17: 54

 스페셜 DJ 박하선이 음치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노래 실력과 함께 따스한 목소리를 가진 박하선은 천명훈과 함께 고민을 가진 청취자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박하선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천명훈은 게스트로 박하선과 함께 했다. 
박하선은 지난 14일에 스페셜 DJ를 처음 맡은 뒤에  “오랜만에 라디오 방송을 하게 되어 들뜬 마음으로 왔다. 떨리는 마음이 방송을 통해서 전해졌는지 모르겠다”며 “라디오를 통해서 애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게스트로 등장한 천명훈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천명훈은 “출연 이후에 예능 섭외 보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들어왔다”며 “의외로 편집이 거의 없이 촬영한 분량이 거의 다 나왔다. 만족스럽다”고 했다. 
박하선은 천명훈과 함께 라이브를 했다. 박하선은 “제가 ‘음치 클리닉’을 찍어서 음치인지 아는 분이 많다”며 “저는 음치는 아니고, 고음이 잘 안된다. 지르는 노래인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골라주셨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의외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고음에서는 떨리는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노래를 하면서 끊임없이 걱정을 했다. 박하선은 노래 간주가 흐르는 와중과 노래를 마친 뒤에 “잘 듣고 있으신지 모르겠다. 소음인 것 같다. 볼륨을 줄이셔도 된다. 악플이 다를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박하선과 천명훈은 ‘지름신’ 때문에 고민하는 청취자에 사연을 상담했다. 천명훈은 “저도 한 번 쓰고 안쓰는 물건을 많이 샀다. 돈을 많이 날리고 나니까 절제심이 생겼다”고 했다. 박하선은 “사고 싶으면 다음 날로 고민을 한다. 한 달 동안 고민한 적이 있다. 고민하다 보면 그 물건이 없어서 못산다”고 했다.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과 다툰 경험을 털어놨다. 박하선은 “저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은 사람을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서로 다투기도 했다. 남편과 대화를 깊이 하면서 풀었다. 대화를 하니까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하선과 천명훈 역시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박하선도 “서운 한것을 당일에 즉시 이야기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려운 것 같기는 하다”고 고백했다. 
박하선과 류수영 모두 대타 라디오 DJ로 맹활약했다. 박하선은 “얼마전에 류수영이 ‘여성시대’ 라디오를 대타 진행했다”며 “둘 다 라디오를 너무 좋아하고 자주 듣는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이제 음치 보다는 노래를 잘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이제 '하이킥', '음치클리닉'에서 재미있게 음치 역할을 연기했으니까 연습해서 노래 잘하면 된다. 잘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오후의발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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